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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43호) 서울 문묘(文廟)와 성균관(成均館) 언제 :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어디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31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31에 위치한 조선의 국립고등교육기관이자 최고학부인 성균관은 공자를 위시한 성현들이 모셔진 유교의 사당인 문묘도 함께 있으며, 면적은 81,673㎡. 태학(太學), 문묘(文廟), 반궁(泮宮) , 행단(杏壇)이라고도 한다. 1964년 11월 10일 사적 제143호로 지정되었으며 문화재로서의 공식 명칭은 '서울 문묘와 성균관(Seoul Confucian Shrine and Seonggyungwan National Confucian Academy)' 이다. '성균관'이라는 이름에서 '성균(成均)'은 성인재지미취(成人材之未就), 균풍속지부제(均風俗之不齊) 라는 말의 각각의 앞 글자들을 따온 것으로, '인재로서..
2024 갑진년(甲辰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가는 2023 계묘년 잘 보내시고, 맞이하는 2024 갑진년은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서진 일몰 망상 해변 일출
(중구) 2023 연말 명동 거리와 명동대성당 언제 :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어디 : 서울 중구 명동길 74 오전에 병원 들렀다가 오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언뜻 명동 성당이 떠오른다. 천주교인도 아니지만 명동 성당에 가서 2023년의 삶과 2024년을 맞이하는 각오의 기도를 드리고 싶었다. 15:50 전철 명동역에 내려 명동 골목으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이 왁자지껄 골목을 채우고 있는데, 아직 퇴근 시간은 이른 시각이라 한국인보다는 중국 여행객과 동남아 여행객이 쇼핑백들을 들고 골목골목을 어울려 거닌다. 복잡한 명동 골목길을 벗어나 명동 성당 가는 길에 빨간 옷을 입은 4인조 밴드가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검은 코트와 검은 모자를 쓴 사람과 빨간 구세군 자선냄비통을 보니 나 혼자도 비실비실 살다 보니 주위도 살피지 못한 내가 안타까웠..
꽃덤풀 - 신석정 꽃덤풀 ​ 신석정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 달빛이 흡사 비 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터를 헤매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았느냐? ​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여섯 해가 지나갔다 ​ 다시 우러러보는 이 하늘에 겨울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봄엔 분수처럼 쏟아지는 태양을 안고 그 어느 언덕 꽃덤풀에 아늑히 안겨 보리라
10월 마지막 날, 경복궁 돌담길 걷다. 언제 :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어디 : 광화문 - 경복궁 - 청와대 - 광화문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나왔다. 전철에서 남산을 보니 스모그로 시계(視界)는 좋지 않지만 남산 단풍이 곱고, 시청역에 내려 광화문까지 걸어가는데 북악산, 인왕산, 세종로 가로수가 물들어 한 폭의 풍경화다. 학창 시절과 직장생활 추억이 골골이 박혀있는 광화문 골목길, 지금은 사라진 광화문 명다방, 덕수 제과점, 학원들이 많아 젊은이들이 많았던 골목길 광화문 옛 현대 건설 사옥 후문이 자물쇠로 잠겨있어 허무했다. 출근하여 매일 아침 순두부찌개, 라면 등으로 속을 풀었던 식당들도 사라져 조금은 생소한 골목이지만 내 속엔 그대의 모습들이 빛바랜 체 남아있다. 얼마 전 광화문 월대 터에 다시 월대를 복원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프랑스 -22) 피레네 산맥-몽 페르 뒤 산(Pyrénées - Mont Perdu; 1997) 세계복합유산(250)/ 프랑스 피레네 산맥-몽 페르 뒤 산(Pyrénées - Mont Perdu; 1997) 피레네 산맥-몽 페르 뒤 산 지역은 프랑스의 미디 피레네 지역[Midi Pyrenees Region] 오트피레네 주[Hautes-Pyrenees Deparetment] 지드레 코뮌[Commune of Gedre; 1999 확장]과 에스파냐의 아라곤 자치 공동체[Autonomous Community of Aragon] 우에스카 주[Province of Huesca] 토를라, 판로, 텔라신, 푸에르톨라스, 비엘사, 브로토 코뮌[Communes of Torla, Fanlo, Tella-Sin, Puertolas, Bielsa, and Broto]에 속한다. 프랑스와 에스파냐 국경에 걸쳐 있는 이 훌륭..
그 마음에는 - 신석정 그 마음에는 신석정 ​ 그 사사스러운 일로 정히 닦아온 마음에 얼룩진 그림자를 보내지 말라 ​ 그 마음에는 한 그루 나무를 심어 꽃을 피게 할 일이요 ​ 한 마리 학으로 하여 노래를 부르게 할 일이다 ​ 대숲에 자취 없이 바람이 쉬어 가고 ​ 구름도 흔적 없이 하늘을 지나가듯 ​어둡고 흐린 날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받들어 ​ 그 마음에는 한 마리 작은 나비도 너그러게 쉬어 가게 하라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와 대공원 단풍숲길 인천대공원 호수 주위 숲길엔 벌써 많은 사람이 사진을 담느라 바쁘다. 단풍숲길을 지나 어울정원에는 보리가 푸릇푸릇 싹을 틔워 초록 물결이 아침햇살에 곱다. 만의골에 도착하니 높이 30m, 줄기둘레 8.6m 추정수령은 약 800년인 천연기념물 제562호 장수동은행나무가 얌전하게 단풍이 들고 있다. 머지않아 이렇게 아름다운 은행나무도 나목이 되겠지. 이 은행나무는 줄기가 5갈래로 갈라져서 고루 확장하면서 아름다운 수형을 이루고 있는데, 은행나무로써 보기 드문 노거수의 하나이다. 예전 은행나무 주변 민가들이 영업을 하며 흉물스러웠느느데 지금은 철거되어 정리 중인데, 작업이 끝나면 장수동 은행나무는 더욱 아름다움을 자랑할 것이다. 인천대공원 호수 주변 단풍이 아름답다. 호수공원 주변 숲길 인천대공원 어울정원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