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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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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창 싱계물공원과 늦은 점심 그리고 귀가 언제 :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어디 :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322-1 싱게물(싱계물)은 제주어로 ‘새로 발견한 갯물’이라는 의미란다. 중산간 용암대지에서 땅속으로 스며든 지하수가 해안에서 솟아오르는 용천수로, 돌담으로 남탕·여탕을 구분해 목욕탕으로 이용되던 싱게물 주변 바다에 현재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섰다. 등대와 풍력발전기를 연결해 바다 산책로를 조성해 놓아 바다에 돌담을 둘러 전통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던 원담도 걸을 수 있다. 새까만 화산암에 담긴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볼수록 이국적이다. 특히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져 특별한 일몰 풍경을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일몰을 담기 위해 찾는 곳이란다. 차귀도 포구에서 산 반건조 오징어를 우리 승우가 좋아한다. 푸른 하늘과 검푸..
(제주) 천연기념물 제422호 : 차귀도와 김대건 신부 2000년 7월 18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차귀도는 고산 해안으로부터 1㎞ 떨어져 있는 무인도로 제주도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하는 섬이다. 차귀도 주변에는 지실이섬, 누운섬 등 무인도가 분포하고 있다. 동서 길이 920m, 남북 길이 430m로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으며, 면적은 155,861㎡이다. 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최고봉의 표고는 61m이다. 차귀도는 주로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고산 해안에 위치하는 수월봉과 같이 수성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하이드로볼케이노(hydrovolcano)이다. 하이드로볼케이노는 분화 시 마그마가 외부의 물과 접촉하여 강력한 폭발을 일으킴으로써 만들어지는 화산체이다. 분화의 중심은 섬 남쪽에 위치하는 장군바위 근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 천연기념물 제513호 : 수월봉 엉알길 언제 :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760 수월봉은 해발 77m 높이의 제주 서부지역의 조망봉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특히 깎아지른 듯한 수월봉 해안절벽은 동쪽으로 약 2km까지 이어진다. 이 절벽을 ' 엉알' 이라고 부르며 벼랑 곳곳에는 샘물이 솟아올라 '녹고물' 이라는 약수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옛날 수월이와 녹고라는 남매가 홀어머니의 병구완을 위해 수월봉에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러 왔다가 누이인 수월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자 녹고는 슬픔을 못 이겨 17일 동안을 울었다고 한다. 이 녹고의 눈물이 곧 녹고물이라고 전하며 수월봉을 ' 녹고물 오름' 이라고도 한다. 이곳 수월봉 정상에서 바라보면 차귀도, 누운 섬, 당산봉..
(서귀포)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中文大浦海岸柱狀節理帶) 언제 : 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2663-1번지 제주 중문 - 대포 해안 주상 절리대 천연기념물 제443호 제주 중문- 대포 해안 주상 절리대는 성냥개비를 세워 놓은 모양으로 서귀포시 중문동과 대포동 해안 약 2km에 걸쳐 발달해 있다. 주상 절리는 용암이 고체로 굳는 과정에서 부피가 수축하여 생기는 기둥 모양의 구조를 말하며, 여기 주상절리대는"녹하지오름" 분화구에서 흘러온 용암이 지표에서 천천히 식으면서 형성된 것이다. 뜨거운 용암은 식으면서 그 표면에 다각형의 모양을 만들고 아래로 늘어지는데, 이때 만들어지는 수직의 기둥이 바로 주상 절리이다.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는 현상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용암이 천천히 식을수록 주상 절리가 크고 선명하게 발달..
(서귀포) 정방폭포와 멋진 카페에서 달콤한 휴식 언제 : 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 299-3 정방폭포는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로, 그간 여러 번 정방폭포의 위용과 아름다움을 보았으나 이번 여행은 우리 승우와 추억 만들기가 주 테마이기에 우리 승우에게 정방폭포를 보여주기 위해 다시 정방폭포를 찾는다. 서귀포를 들어서면 가로수가 열대 야자수와 주변 나무들도 아열대성 나무들이라 아열대지역인가 싶다. 정방폭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리 승우와 함께 정방폭포 입구에 서니 예전엔 없던 4.3 정방폭포 유적지 안내문이 있다. 지금까지는 웅장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으로 정방폭포에 왔다가 유적지 안내문을 읽고 나니 등골이 오싹해지며 비극의 역사가 이런 명승지에도 깃들어 있음에 4.3 그날의 아픔이 진하다. 핸드폰..
(제주) 숙소 제주 신화 월드 주변 풍경 언제 : 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217 그동안 별일이 많아 이제야 손자 승우랑 제주도 여행기를 1편 에코랜드 테마파크에 이어 오늘에야 2편 우리 숙소인 신화 월드 주변 풍경을 올린다. 별일이 많았다는 것은 평소 조금 불편했지만 참고 견디었는데, 참을 수 없는 통증에 11월 19일 병원에 입원하여 담당 교수의 말에 의하면 죽을 사람 살렸다라며 한 달 만인 엊그제 12월 17일 퇴원했다. 아직은 완쾌되지 않아 쉬고 싶지만, 그동안 내가 없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내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남은 제주도 여행기를 올린다. 서머셋 제주신화 월드 곶자왈 숲에 둘러싸여 3대가 함께하는 럭셔리 패밀리 베케이션 곶자왈 숲에 둘러싸인 제주의 전..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ECOLAND THEME PARK) 언제 :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 내 손자 승우가 세상에 태어나 어느덧 15개월이 지나고 있다. 오늘은 손자 승우를 비롯한 우리 가족 5명이 제주도 여행길에 들어 아직은 기억할 수 없을지라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건강할 때 우리 승우에게 사진으로나마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기로 했다. 그런데 이 블로그를 작성 중이던 11월 19일 평소 조금 불편함을 견디다가 견딜 수 통증에 병원에 갔더니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 12월 17일 한 달만에 퇴원을 했다. 미숙했지만 그동안 미리 작성해 둔 작품들이 있어 내가 병원에 있는 동안 지내다 내 없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어 감사드리며 아직 휴식이 필요하지만, 15개월 된 손주와 제주고 여행을..
(제주) 전통마을과 돌하르방 제주초가는 주위 지형보다 낮은 곳에 돌담을 두르고 건물을 별동으로 배치했다. 안거리(안채) 한 채와 부속채로 이루어진 집을 '외거리집', 안팎거리 두 채의 집으로 이루어진 집을 '두거리집'이라 하며, 안거리와 밖거리(바깥채)가 마당을 중심으로 二자로 마주보거나 ㄱ 자로 배치했다. 그리고 안거리와 밖거리, 부속채의 목거리를 포함하여 세 채로 이루어진 집을 '세거리집', 안거리와 밖거리, 목거리, 이문간 등 네 채 이상으로 이루어진 집을 '네거리집'이라 하며, 안거리를 기준으로 하여 밖거리, 목거리 등은 마당을 중심으로 ㅁ자형으로 구성하고 있다. 제주도의 건물 배치는 육지의 주거건축과는 전혀 다르다. 육지는 남녀의 공간을 구분하여 바깥마당, 사랑마당, 안마당으로 마당의 성격에 따라 건물의 배치가 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