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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 가슴에 지는 낙화 소리 가슴에 지는 낙화 소리 신석정 백목련 햇볕에 묻혀 눈이 부셔 못 보겠다. 희다 지친 목련꽃에 비낀 4월 하늘이 더 푸르다. 이맘때면 친굴 불러 잔을 기울이던 꽃철인데 문병 왔다 돌아가는 친구 뒷모습 볼 때마다 가슴에 무더기로 떨어지는 백목련 낙화소리… 대바람 소리 대바람 소리 들리더니 蕭蕭한 대바람 소리 창을 흔덜더니 小雪 지낸 하늘을 눈 머검은 구름이 가고 오는지 미닫이에 가끔 그늘이 진다. 국화 향기 흔들리는 좁은 書室을 무료히 거닐다 앉았다, 누웠다 잠들다 깨어 보면 그저 그런 날을 눈에 들어오는 병풍의 「樂志論」을 읽어도 보고 그렇다 ! 아무리 쪼들리고 웅숭그릴지언정 ­ 대바람 타고 들려오는 머언 거문고 소리……
(중구) 주말에 찾아간 인천 차이나타운 언제 :2024년 4월 6일 토요일 어디 : 인천 중구 북성동 2가 14 모처럼 주말을 맞아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들었다. 인천 자유공원에도 벚꽃이 만개하여 많은 사람이 찾아와 만개한 벚꽃을 보며 즐거워하고 가까이 월미도와 인천항을 바라다보며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점심때가 되어 오늘은 이따금 TV 프로 중국음식 4대 천왕에서 본 셰프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동네에서 먹었던 음식과는 차이가 있다. 마침 목포에 사는 막내 동생 내외와 맛난 점심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남동구) 만개한 인천대공원 벚꽃 축제 언제 : 2024년 4월 7일 일요일 어디: 인천대공원 목포에서 온 막내동생 내외와 벚꽃을 보러 인천대공원을 다녀왔다. 주차에서 부터 애를 먹었는데, 어제부터 벚꽃 축제인지도 모르고 갔다가 인천대공원 남문에서 호수공원까지 벚꽃도 아름다웠지만 많은 사람으로 놀랐는데, 어제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있어 오늘보다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 즐겼다니 어제 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몇 장의 사진을 올려본다.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축제기간인 지난 6~7일 이틀 동안 25만 명이 넘는 나들이객이 방문했으며, 벚꽃이 예상보다 늦게 개화를 시작해 행사 진행을 우려했지만, 축제 기간에 맞춰 벚꽃이 만개해 인천대공원을 찾은 방문객으로 축제장과 체험 부스를 가득 메웠단다.
(강화) 교동도 연산군 유배지 만일 강화대교와 초지대교가 없다면 강화도는 배를 타고 건너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네번 째로 큰 섬이다. 오늘 여행길은 강화도에서 다시 바다를 건너는 교동도로 북한땅이 가까워 교동도를 입도하려면 교동대교 앞에서 무장한 군인들의 신분증 확인 후 교동대교를 건너게 된다. 오늘은 교동도 화개산에 있는 조선 10대 왕이었던 연산군이 1506년에 최후를 맞은 위리안치 유배지를 찾아 교동도로 간다. * 안내판이 잘못된 듯 싶다. 연산군은 창덕궁에서 폐위되어 선인문을 거쳐 교동을 왔을 터인데, 경복궁에서 선인문을 거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연산군이 폐위되어 교동도로 귀양 온 것은 1506년(중종 1)으로, 사망 후 그대로 교동에 묻힙니다. 7년 뒤인 1513년(중종 8) 연산군의 부인 폐비 신씨가 이장을 으로, 경기..
(프랑스-30) 보르도, 달의 항구(Bordeaux, Port of the Moon; 2007) 세계문화유산(258)/ 프랑스 보르도, 달의 항구(Bordeaux, Port of the Moon; 2007) 보르도는 아키텐 주[Region of Aquitaine] 지롱드 현[Department of Gironde]에 위치한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항구 도시로 지형이 초승달 모양으로 하고 있어 ‘달의 항구[Port of the Moon]’라고 불린다. 보르도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역사 도시로 도시와 건축에 있어 특별한 유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보르도는 2,000년 넘게 유럽의 문화적 가치가 교류하는 장소로서 역사적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12세기 이후에는 영국과 저지대 국가들[네덜란드 등]의 무역 중심지로 번성하였고 계몽주의 시대에는 국제도시로 발전하였다. 18세기 초 이후부터 20세기 초까지..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과 스카이워크 전망대 언제 :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어디 :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동로 471번 길 6-58 어느새 3월도 다 지나가고 4월이 다가온다. 지난 늦가을 남으로 날던 철새들이 소리없이 다시 북으로 돌아간 후 황사가 천지를 어둡게 하는 날. 오늘 여행지는 교동도 화개정원이다. 화개정원은 북녘 땅에도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하는 바램과 찾는 이들의 치유와 힐링을 영위할 수 있는 정원을 꾸며 물, 역사, 문화, 평화, 추억, 치유의 정원 등 5개 테마공원과 석가산, 폭포, 암석원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들로 꾸며진 정원이다. 화개정원을 가려면 흔히 '지붕없는 역사박물관'이라는 섬 강화도를 지나 총을 멘 군인들이 신분증 확인 후 통과하는 교동대교와 조그만 섬에 생각보다 너른 고구 저수지를 지나면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운명이 바뀌는 말 운명이 바뀌는 말 죽겠다. 망했다. 틀렸다. 힘들다. 미쳤다. 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 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은 아끼지 마라 - 이정자의 나의 노트 중에서- 말은 진동입니다. 긍정의 말은 긍정의 진동을, 부정의 말은 부정의 진동을 일으킵니다. 말의 진동은 그 자체로 엄연한 생명력을 가지며, 현실을 만들어 냅니다. 어떤 말을 씨앗처럼 뿌리느냐, 어떤 말을 습관처럼 달고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 자신의 운명과 주변의 환경이 바뀝니다.
(프랑스 -29) 르아브르, 오귀스트 페레가 재건한 도시 세계문화유산(257)/ 프랑스 르아브르, 오귀스트 페레가 재건한 도시 (Le Havre, the City Rebuilt by Auguste Perret; 2005) 르아브르는 오트노르망디 주(Haute-Normandie) 센마리팀 현(Seine-Maritime)에 위치하며 노르망디 북부 영불 해협에 있는 도시로 2차 세계 대전 때 심한 폭격을 받아 대부분 파괴되었다가 1945~1964년에 걸쳐 재건되었다. 건축가 오귀스트 페레(Auguste Perret; 1874~1954)는 옛 도시 형태와 역사적 구조물을 잘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도시 계획과 건설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상업・문화 중심지로 재건하였다. 재건된 르아브르 시는 통일적인 방법론과 조립법의 사용, 모듈 단위 시설망의 체계적인 사용, 콘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