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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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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황우지 선녀탕과 해안 풍경 외돌개를 돌아보고 제주올레 제7길을 따라 걸으면 동너본덕에서 황우지 해안을 볼 수 있다. 동너본덕은 거대한 바윗덩어리가 바다로 향해 돌출한 기암괴석으로 옥빛 바다 위에 신선바위, 문섬, 범섬, 섶섬이 미려하게 자리 잡은 모습과 새연교를 한눈에 볼 수 있ㅇ 남주해금강이라고 일컬어진다. 동너본덕에서 서귀포 칠십리 노래비를 본 후 황우지 선녀탕 전망대에서 울창한 숲 85계단길을 내려가면 황우지 선녀탕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황무지해안 무장간첩 섬멸 전적비 이곳은 1968년 8월 20일 밤 북한군 753부대 제51호 간첩선이 통일혁명당 핵심요원인 남파간첩 이OO를 북한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침투하던 중 서귀포경찰서 작전부대와 군의 합동작전으로 섬멸되었다. 6시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에서 경찰과 군은 간첩선을 격..
(서귀포) 명승 제79호 외돌개와 전설 언제 :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780-1 12:25 마라도에서 모슬포 운진항에 도착 모슬포 항 근처에서 점심을 들고 외돌개와 황우지선녀탕을 보려고 아침에 출발했던 서귀포로 향했다. 어제 풍량으로 마라도 방문이 하루 늦어지는 바람에 오늘 일정이 빠듯하다. 14:00 외돌개 도착 커피를 한잔 마시고 제주 제 7올레길인 외돌개에서 황우지선녀탕까지 걸으며 아름다운 서귀포 풍경을 담아본다. 외돌개야 제주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명승지이지만, 황우지선녀탕은 이번이 처음 가는 곳이라 설레인다. 무근덕에서 본 외돌개 해안 올레7코스에 속하는 이 해안 길에 국가명승지 제 79호로 지정된 곳이 제주 서귀포 외돌개다. 화산이 폭발하여 흘러내린 용암이 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
(서귀포) 새연교와 눈 내린 한라산 언제 :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707-4 어제 마라도를 입도했다면 오늘 이른 아침 새연교에서 한라산을 보지 못했을 터인데, 서귀포에서 숙박하여 천지연폭포를 찾아가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근무자들이 없어 입장 못하고 새연교를 건너며 한라산에 눈 내린 풍경을 담았다. 제주도 올 때마다 서귀포 숙소는 천지연 폭포 부근으로 어제도 그 호텔에 머물며 새연교 야경을 숙소에서 담고 이른 아침 새연교를 건너며 주변 풍경을 담았다. 08:40 모슬포 운진항에 전화를 하니 오늘 마라도 입도할 수 있다기에 서귀포항 해녀의 집에서 해물라면으로 조반을 들고 모슬포항으로 간다. 새연교 제주 서귀포항과 새섬 사이에 제주의 전통 떼 배인 '테우'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대한민국 최남단ㆍ최장..
(마라도)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馬羅島) -2 언제 :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1부에서는 모슬포 운진항에서부터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에서 하선하여 빠삐용 절벽과 마라도 등대 그리고 마라도 성당까지를 담았다. 오늘은 마라도 대한민국최남단비에서 출발하여 마라도 마을회관 마라 분교, 상가와 종교시설 그리고 대문바위와 마라도 전설이 담긴 항망당을 거쳐 다시 살레덕 선착장을 출발 - 모슬포 운진항 도착까지를 사진과 설명을 담는다. 다른분 여행기에서나 TV 여행 프로그램에서 본 마라도 소개를 할 때 항상 사진에 올라온 곳이 바로 대한민국 최남단 비(碑)였는데, 제주도를 여러 번 다녀왔음에도 정작 나는 마라도를 어떤 이유들로 가 보지 못해 못내 아쉬움이 컸다. 날씨로 인해 비록 일정보다..
(마라도)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馬羅島) 언제 :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08:50 서귀포항을 출발 평일이라 다행히 도로의 막힘이 없고, 어제 한번 지나왔던 길이라 눈에 익었다. 09: 30 어제 운진항에서 표 사는 곳과 배 타는 곳을 미리 봐 두었기에 단체관광객으로 혼잡하지만, 곧바로 표를 살 수 있었다. 아마도 나처럼 어제 마라도 입도하려다가 풍랑으로 배가 출항하지 못하고 오늘 출항하니 한꺼번에 몰린 듯 싶다. 다행히 승선신고서 작성하고 발권하여 마라도행 여객선에 오를 수 있었다. 09:50 출항 시간인데, 09:55 약간 지연되어 운진항을 출항한다. 가파도는 운진항에서만 출항 마라도는 운진항과 송악산 입구 산이수동항 두 군데 출항 가파도 10분 소요 - 마라도 25분 소요 (064- 7..
(대정) 알뜨르 비행장과 격납고 언제 :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어디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563 알뜨르 의미도 모를 때 참 예쁜 지명이라고 생각했다. 혹시 알뜰하다와 유사한 말인가 생각도 했는데, 알뜨르의 의미는 "마을 아래 있는 너른 벌판"이란다. 이름이 예쁘면 그 속에 담긴 이야기도 예뻐야 좋겠는데 알뜨르 비행장은 질곡의 역사 현장이다. 2017년 9월에 다녀간 곳이지만 그때는 4.3 사건 때문에 알뜨르 비행장과 격납고를 자세히 보지 못하여 늘 머리에 맴돌고 있었고, 태평양 전쟁에서 패색이 짙어진 일본이 가미카제를 위한 조종 훈련을 이곳 알뜨르 비행장에서 했다기에 다시 찾은 이유이다 격납고 1945년 무렵 건립된 이 시설물은 중국 본토 공략을 위해 1935년 무렵 모슬포에 594,000m2 규모로 조성한 비행장..
(대정) 송악산 둘레길 언제 :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산 2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세계 보건기구(WHO)의 다섯 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된 이후, 빠른 전파력과 기존 백신 효과 저하 가능성이 나오면서 세상은 다시 전염병 공포에 휩싸였다. 그래서 그동안 준비했던 동유럽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12월 1일 김포공항 발 08:10 비행기로 제주도 2박 3일 여행길에 나섰다. 비행기에서 본 한라산은 구름에 뵈지 않고 제주 하늘은 잔뜩 흐려있는데 제주공항에 내리니 비가 내리다 말다 한다. 09:30 제주공항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첫 번째 방문지는 항파두리 서둘러 렌트카로 삼별초의 항몽지 항파두리 외성에 닿으니 비가 더 세차다. 두 번째 방문지는 마라도 마라도를 가기 위..
제주도 2박 3일 여행 프롤로그 언제 : 2021년 12월 1일(수요일) ~12월 3일(금요일) 어디 : 첫째 날 - 항파두리 - 알뜨르 비행장 - 송악산 둘째 날 - 서귀포항 - 마라도 - 외돌개와 황우지 -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 셋째 날 - 성산일출봉 - 산굼부리 - 돌문화공원 - 4.3 평화공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세계 보건기구(WHO)의 다섯 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된 이후, 빠른 전파력과 기존 백신 효과 저하 가능성이 나오면서 세상은 다시 전염병 공포에 휩싸였다. 그래서 그동안 준비했던 동유럽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12월 1일 김포공항 발 08:10 비행기로 제주도 2박 3일 여행길에 나서 첫째 날 비가 내려 일정 변경을 통해 조금은 빠듯하게 다녔지만 마라도와 성산일출봉의 일출까지 볼 수 있었다. 1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