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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제주 여행

제주도 2박 3일 여행 프롤로그

 

언제 : 2021년 12월 1일(수요일) ~12월 3일(금요일)

어디 : 첫째 날 - 항파두리 - 알뜨르 비행장 - 송악산

둘째 날 - 서귀포항 - 마라도 - 외돌개와 황우지 -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

셋째 날 - 성산일출봉 - 산굼부리 - 돌문화공원 - 4.3 평화공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세계 보건기구(WHO)의 다섯 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된 이후, 빠른 전파력과 기존 백신 효과 저하 가능성이 나오면서 

세상은 다시 전염병 공포에 휩싸였다. 

 

그래서

그동안 준비했던 동유럽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12월 1일 김포공항 발 08:10 비행기로

제주도 2박 3일 여행길에 나서 첫째 날 비가 내려 일정 변경을 통해 조금은 빠듯하게 다녔지만 

마라도와 성산일출봉의 일출까지 볼 수 있었다.

12월 3일 제주공항 발 18:10 비행기로

별 탈 없이 귀가했다.

 

 

 

 

 

제주공항 전시실에서

 

유네스코 등재 5주년 기념사진전시회

濟州海女제주해녀

 

렌터카 인수 시간으로 더 감상하지 못함이 아쉽다.

 

 

 

첫째 날 : 비 내리는 항파두리

(고려 삼별초 이야기)

 

 

 

 

모슬포 알뜨르 비행장 가는 길

(일제강점기 이야기)

 

- 가파도 -

 

- 앙뜨레 비행장 격납고와 모슬봉 -

 

 

송악산 둘레길

 

- 가파도 -
- 마라도 -

 

 

둘째 날 : 서귀포 항 

 

 

 

마라도 

 

 

 

외돌개와 황우지 선녀탕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

 

 

 

셋째 날 : 성산일출봉에서 일출

 

- 우도 야경 -
- 성산포에서 우도 가는 배 -
- 우도 -

 

 

산굼부리

(평지 분화구)

 

 

 

돌문화공원

 

- 하늘연못 -

 

 

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 어머니의 바다(Sea of Haenyeo) -
- 물찌(Time of Sea) -

 

 

제주 4.3 평화 공원

 

 

2박 3일 일정으로

내가 갖는 여행의 의미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차 타고 다 아는 곳 다니며

해 지기 전에 더 많은 풍경을 확인했던 정도라면 틀린 얘기일까?

 

제주 올레길 하루라도 걸으며 나를 돌아볼 시간도 없었고,

어딘가 나만의 특별한 곳을 찾아 하룻밤이라도 머물며 밤하늘 바라보며 고독의 사유도 없었으며,

 낯선 누군가를 만나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도 없었는데  

제주도 여행이라기보단

집을 벗어났으나 시간에 쫓기며 제주도 싸돌다 다시 귀가했다.

 

그럼에도 돌아와 보니 

비 맞으며 항파두리 외성과 내성을 돌아보고,

풍랑으로 하루 미뤄 파도에 출렁이면서도 마라도를 다녀왔고,

한 새벽 일어나 지난밤 숙취가 풀리지 않았음에도 땀 흘려 성산 일출봉에 올라

빛나는 일출을 보았던 그 시간들이 솔솔 새롭게 반추되니 

그 여행길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