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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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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백장군갤러리 변시지 작 - 해녀(Haenyeo) -116.5x91cm 변시지 작 - 태풍(Typhoon) -1982 - 210x115cm 변시지 작 - 서귀포풍경 - 1982 - 210x114cm
(제주) 오백장군갤러리 - 조록나무뿌리 형상물
(제주) 천연기념물 제263호 : 산굼부리 언제 :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768 1987년 5월 즈음 아내와 제주도 3박 4일 패키지 여행 중 산굼부리를 왔었는데, 그때는 지식도 없이 산굼부리를 왔기에 뚜렷한 기억이 없어 이번 여행길에 다시 찾아 그때와 다른 느낌으로 산굼부리를 오른다. 굼부리란 "화산체의 분화구"를 제주도 말이다. 대부분의 오름이 저마다에 어울리는 형태의 굼부리를 간직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산굼부리는 산체에 비해 대형의 화구를 가진 특이한 형태로 하여 이채를 띤다. 어떻게 보면 몸뚱이는 없고 아가리만 벌려 있는 것 같은 기이한 기생화산이다. 드넓은 들판 한 군데가 푹 꺼져 들어간 커다란 바닥이 주변의 평지보다 100m가량이나 낮게 내려앉아 있다. 이 희한하게 생긴 기생..
(돌문화공원) 돌 갤러리(Stone Gallery) 제주돌박물관은 2001년 9월 19일 기공식에 이어 2005년 12월 준공식이 행해졌으며, 국비, 도비, 군비 등 총 300억원의 예산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제주돌박물관이 세워진 부지는 1989년 12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10여 년 동안 생활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으로, 침출수가 발생하지 않는 점을 최대한으로 살려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3,000평 규모의 제주돌박물관은 깊이 8m로 패여 있던 낮은 구릉지를 이용하여 지하 2층에 수장고, 지하 1층에는 형성전시관과 자연석 전시관을 만드는 한편 옥상에는 야외무대를 설치하였습니다. 용암구(熔岩球) 돌갤러리 들어가는 길목 양옆으로 20여 개의 크고 작은 용암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용암구의 표면은 치밀하고 매끄러우나 내부는 거칠고 엉성한 경우가 ..
(제주) 사적 제396호 :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언제 :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 물론 제주 서부지역은 오늘 비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알았지만, 변화 심한 섬의 날씨는 가 봐야 아는 것. 09:30 제주공항에 내리니 빗방울이 떨어지다 말다 하여 2박 3일 함께 할 차를 렌트하여 항파두리에 가까우니 느닷없이 폭우가 내린다. 2017년 8월에 이곳 항파두리를 찾았을 때는 삼별초 항몽유적지는 전라남도 진도에나 있는 줄 알았던 항몽지가 제주도에도 있다기에 스쳐 지나갔다면 오늘 다시 이곳을 찾은 이유는 삼별초 유적지인 강화도에서 진도까지 다니며 나름 삼별초에 대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란 생각이다. 항파두리 외성(토성) 형체 진도에서 대몽항쟁을 전개하던 삼별초가 제주에 들어온 것은 1..
제주돌문화공원 - 제주상설수석전시관 제주돌문화공원 한라산 영실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설화를 중심 주제로 제주의 형성과정과 제주민의 삶 속에 녹아있는 돌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이다. 제주의 정채성, 향토성, 예술성을 한껏 살려 조성하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하면서 조성하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전설의 통로 한라산 영실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신화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여기에 설치된 거석들은 오백장군을 상징하고, 신화 속의 설문대할망 이미지로 형상화된 제주돌박물관 진입부로서, 현실세계와 신화세계를 연결하는 통로이다. 이 통로를 지나는 동안 설문대할망이 자식들을 위해 거대한 육신을 죽솥에 몸을 던져버린 지고한 모성애와 ..
(성산) 천연기념물 제420호 : 성산 일출봉의 일출 언제 :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06:20 블루 마운튼 호텔 출발 지난밤 성산지역 날씨를 확인하고 새벽에 일어나 다시 날씨 확인하고 성산일출봉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올라가는 곳에 플래시가 번쩍인다. 다행스러운 것은 오늘 새벽 일출봉에 오르려고 지난밤 술을 적당히 마셨다는 것이다. 06:50 산은 산이다. 새벽 찬기운에도 땀 흘리며 어둔 계단길을 올라 성산일출봉 도착하니 많은 사람이 이미 좋은 자리에 앉아 일출을 기다린다. 07:25 동해 먼 바다위에 구름이 띠를 잇듯 끼어 오늘 일출이 심상치 않다. 07:20 일출시간이라는데 5분이 지나니 구름 사이로 붉은 불덩이가 불쑥 솟아오른다 장엄하였다. 경이로왔다. 찬란하였다. 오래전 아내와 성산일..
(서귀포)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 오늘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이다. 제주 올레길 제5코스로 해안길이 아름답다고 하여 제주 올레길 걸어본 적 없어 걸어보려고 들렀다. 그렇다. 제주 해안은 어디인들 아름답지 않은 곳 없다. 남원 큰엉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해안절벽을 따라 펼쳐진 2km의 산책길, 전망대, 간이휴게소 등이 마련되어 있다. 강태공들을 위한 갯바위 낚시터, 조용한 산책길로도 유명하다. 사람마다 여행 하는 이유가 같을 순 없다. 나는 여행을 마치고 나면 꼭 후회하는 것이 있는데, 다음에는 쉬엄쉬엄 다니며, 지역 대표 음식도 먹고, 잠자리는 좋은 곳에서 머물러야지.... 그러나 여행을 마치면 2~3일은 피곤해 늘어지고 만다. 왜 이리 미련한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