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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제주 여행

(돌문화공원) 돌 갤러리(Stone Gallery)

 

 

제주돌박물관은 2001년 9월 19일 기공식에 이어 2005년 12월 준공식이 행해졌으며,

국비, 도비, 군비 등 총 300억원의 예산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제주돌박물관이 세워진 부지는

1989년 12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10여 년 동안 생활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으로, 침출수가 발생하지 않는 점을

최대한으로 살려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3,000평 규모의 제주돌박물관은 깊이 8m로 패여 있던 낮은 구릉지를 이용하여

지하 2층에 수장고, 지하 1층에는 형성전시관과 자연석 전시관을 만드는

한편 옥상에는 야외무대를 설치하였습니다.

 

 

 

용암구(熔岩球)

돌갤러리 들어가는 길목 양옆으로 20여 개의 크고 작은 용암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용암구의 표면은 치밀하고 매끄러우나 내부는 거칠고 엉성한 경우가 많은데 전시된 용암구들은 

그 내외부의 특징을 한눈에 잘 관찰할 수 있다.

오른쪽 용암구는 내부의 단면을 볼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파낸 것들이고, 왼쪽의 용암구는 원형 그대로이다.

 

 

 

 

 

 

돌 갤러리(Stone Gallery)

 

화산섬 제주도의 손길로 빚어낸 기묘한 형태의 돌들을 아름답게 비채해 놓은 자연석 갤러리이다.

여러 번의 화산활동에 의해 태어난 작은 형태의 용암구와 화산탄을 전시해 놓았으며

거친 비바람이 빚어낸 두상석들은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의 전설을 형상화하여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그리고 제주바다 파도에 씻겨 빚어진 자연석들에서는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추상적인 자연미를

한껏 맛볼 수 있다. 또한 감상하는 시선을 옮김에 따라 돌들이 찻는 표정이 형성색색으로

바뀌는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상의 공간이기도 하다.

 

 

 

 

 

 

 

 

 

 

 

 

 

 

 

풍화혈(風化穴)

풍화혈은 암석이 풍화에 의해 형성된 구멍이나 동굴을 말하는데, 

대체로 집단적으로 나타나며 각각의 크기는 작게는 수센치미터(cm)에서 크게도 수미터(m)에 달한다.

특히 작은 풍화혈들이 열을 이루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벌집 풍화" 라 한다.

이들의 생성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물에 노출되기 쉬운 절리나 균열대,

혹은 약대를 따라 시작되는 풍화에 의해 생성된다고 여겨지고 있다.

특히 바람이나 파도에 의해 암석에 침투된 염분이 결정화됨으로써 풍화혈이 점진적으로

더 커지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