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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제주 여행

(성산) 천연기념물 제420호 : 성산 일출봉의 일출

 

 

언제 :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어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06:20 

블루 마운튼 호텔 출발

지난밤 성산지역 날씨를 확인하고 새벽에 일어나 다시 날씨 확인하고 성산일출봉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올라가는 곳에 플래시가 번쩍인다.

다행스러운 것은

오늘 새벽 일출봉에 오르려고 지난밤 술을 적당히 마셨다는 것이다.

 

06:50

산은 산이다.

새벽 찬기운에도 땀 흘리며 어둔 계단길을 올라 성산일출봉 도착하니 많은 사람이 이미 좋은 자리에 앉아

일출을 기다린다.

 

07:25

동해 먼 바다위에 구름이 띠를 잇듯 끼어 오늘 일출이 심상치 않다.

07:20 일출시간이라는데 5분이 지나니 구름 사이로 붉은 불덩이가 불쑥 솟아오른다

장엄하였다.

경이로왔다.

찬란하였다.

 

 

 

오래전 

아내와 성산일출봉에 오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잘 정리된 계단이 없던 때이라

돌길이었는데 중간 즈음에 이 바위가 있던 기억이 있어

어둠 속에서 담아보았다. 

 

 

성산포 일대 새벽 풍경

 

 

 

바위 사이로 우도의 새벽을 담았다.

 

 

 

일출 직전 일출봉에서 성산포 시내와 주변 풍경을 담는다.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높이 182m, 지름 약 400m, 넓이 2.64㎢에 이르는 넓은 분화구의 호마테형 화산으로,

성산 일출봉에서의 일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로 꼽히며

예로부터 이곳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영주 10경(제주의 경승지) 중에서 으뜸이라 하였다.

 

 

 

- 성산포항 : 우도 가는 배 -

 

 

- 일출을 기다리는 마음 -

 

 

 

07:25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글거리는 붉은 불덩이가 구름 사이로 불쑥 솟는 모습이 장엄하고

마치

암탉이 계란을 낳은 듯 경이로웠다.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커다란 사발 모양의 분화구가 특징으로, 분화구 내부의 면적은 129,774m 2이며 높이는 182m이다.

성산 일출봉에서의 일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로 꼽히며

예로부터 이곳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영주 10경(제주의 경승지) 중에서 으뜸이라 하였다.

 

일출봉 분화구와 주변 1 km 해역이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2007년 성산 일출봉 응회구의 1.688km2가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벼랑에는 풍란과 춘란을 비롯한 15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해발 182m인 성산 일출봉은

약 5,000년 전 한라산의 360여 개의 기생 화산 중에서는 드물게 바닷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산체이다.

용암이 물에 섞일 때 일어나는 폭발로 용암은 고운 화산재로 부서져 분화구 둘레에 원뿔형으로 쌓여 있다.

원래는 화산섬이었지만

신양해수욕장 쪽 땅과 섬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육지와 연결이 된 것이다.

 

하늘에서 본 성산일출봉 - 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모셔온 사진

 

 

 

- 성산일출봉에서 본 섭지코지 -

 

 

- 성산일출봉에서 주변 풍경 -

 

 

- 성산포 해녀의 쉼터와 우도 -

 

 

- 우도 -

 

 

엉겅퀴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어서 정겨운 야생화이다.

양지에서 자라며 토양은 물 빠짐이 좋아야 하고 키는 50~100㎝ 내외이다.

잎은 길이가 15~30㎝, 폭이 6~15㎝ 정도로 타원형 또는 뾰족한 타원형이다.

잎의 밑부분이 좁고 새의 깃털과 같은 모양으로 6~7쌍이 갈라지며 잎 끝에 톱니가 있다.

 

6~8월에 지름 3~5㎝의 꽃이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부리는 자주색 또는 적색이며 길이는 1.9~2.4㎝이다.

열매는 9~10월경에 달리고 흰색의 갓털은 길이가 1.6~1.9㎝이다.

 

 

 

 

 

 

07:40

어디서든지 일출을 본다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출이 아름답다는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았다는 일은 제주도 여행의 백미이다.

그간

수차례 제주도를 여행했지만,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은 처음이라 더욱 기분이 좋다.

즐거웠으니 이제 내려가야지

 

산은 높은 산이든 낮은 산이든

가파르고 힘든 구간이 있는 것은 마치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그리고

올라왔으면 내려가는 것이 삶의 법칙이다.

 

08:10

하산하여 간단하게 국수로 조반 들고 

09:10

블루 마운튼 호텔 출발

 

오늘이 제주도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성산포에서 제주로 가는 도중 산굼부리와 제주 돌문화공원 마지막으로 제주 4.3 평화공원이

오늘 찾아갈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