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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제주 여행

(서귀포) 황우지 선녀탕과 해안 풍경

- 동너본덕에서 본 황우지 해안의 절경 -

 

외돌개를 돌아보고

제주올레 제7길을 따라 걸으면 동너본덕에서 황우지 해안을 볼 수 있다.

 

동너본덕은

거대한 바윗덩어리가 바다로 향해 돌출한 기암괴석으로 옥빛 바다 위에 

신선바위, 문섬, 범섬, 섶섬이 미려하게 자리 잡은 모습과 새연교를 한눈에 볼 수 있ㅇ

남주해금강이라고 일컬어진다.

 

동너본덕에서 서귀포 칠십리 노래비를 본 후

황우지 선녀탕 전망대에서 울창한 숲 85계단길을 내려가면

황우지 선녀탕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 동너븐덕에서 본 새연교와 문섬-

 

 

 

황무지해안 무장간첩 섬멸 전적비

 

이곳은 1968년 8월 20일 밤

북한군 753부대 제51호 간첩선이 통일혁명당 핵심요원인 남파간첩 이OO를

북한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침투하던 중 서귀포경찰서 작전부대와 군의 합동작전으로 섬멸되었다.

6시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에서 경찰과 군은 간첩선을 격침시키고 무장간첩 생포 2명, 사상 12명, 기간단총 14정과

고사포등 다수의 무기를 노획하는 혁혁한 전공을 거두었다.

국립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이하여

그날 포연탄우 속에서도 국가수호와 사명을 다한 용사들의 빛나는 무훈을 높이 기리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이 비를 세운다.

 

 

 

황우지해안 12동굴

동쪽에 있는 외돌개 시작점인 서쪽 황우지해안 십이동굴은

바닷물이 들락날락하여 포구 형태로 반짝이는 해안기슭이다. 모두 열두 동굴이 있다하여 십이동굴로 불리지만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동굴은 여섯 개 정도다.

 

이 동굴은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에 의해 인공적으로 판 동굴로 열두 굴이 모두 통하게 되어있다.

전쟁에 패한 일본군이 이 동굴에 수많은 어뢰정과 폭탄을 숨겨 둘 목적이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선경이 펼쳐지는 장관,

황우지 선녀탕이라는 전설이 붙은 용암 암벽으로 새파란 바닷물을 가둔

연못이 서너 개 시선을 끈다.

 

 

- 전망대에서 본 황우지 선녀탕 -

 

 

- 황우지 선녀탕 85계단 -

 

 

 

 

 

 

 

 

 

 

 

 

 

 

 

 

 

 

 

 

 

 

 

 

 

 

- 현무암 화산석 사이로 서귀포 문섬이 보인다 -

 

 

- 화산석 전면이 마치 장미꽃처럼 보인다. -

 

 

 

 황우지(黃牛地) 해안

이곳 해안 일대가 황소가 강을 건너는 형상으로 보이는 명당터여서 붙여졌다는 일설이 있다.

 

7코스올레길 시작점부터 800m 가까이 형성된 해안의 기기묘묘한 절벽과 해송,

새파란 바닷물이 들고나는 풍경은 육지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신묘한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데

 내려가려면 울창한 숲길 85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그동안 제주도를 여러번 여행했으나

황우지 선녀탕에 대해서는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매우 아름다워

일부러 바닷가를 내려가 보았다.

 

바램이라면 

황우지해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스럽게 푸른 바다에 몸을 담근 화산암벽에

 푸른 미역이나 해초들이 나풀거리고, 조개류가 바위사이를 기어다니면 좋겠더만, 여름이면 많은 사람이

황우지선녀탕에 들어가 즐기기 때문에 해산물이 뵈지 않아

앞으로는 해초가 살아있는 해변이기를 바래본다.

 

 

- 한 여름의 황우지 선녀탕 : 모셔온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