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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

광개토대왕릉비와 국립중앙박물관소장 탁본

 

광개토대왕릉비

광개토대왕릉에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재위 391~412년)의 아들인 장수왕이

아버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414년에 세운 비입니다.

비는 압록강 북쪽 지금의 중국 지안에 위치합니다. 

장군총과 태왕릉이 위치한 고구려 왕들의 무덤 가운데에 있습니다.

높이 약 6.39m의 돌에 1,775자를 새겼는데, 그중 일부는 마모되어 판독이 어렵습니다.

 

비의 내용은 

1. 고구려 건국신화와 왕의 즉위. 

2. 광개토대왕의 업적.

3. 왕릉 관리 규정인 수묘제에 관한 것입니다.

 

비는 고구려 멸망 이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1877년에 그 존재가 다시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비의 탁본도 여러 점

제작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개토대왕릉비에는 당시 고구려 사람들이 직접 남긴 기록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으며,

오늘날에도 4~5세기 격동의 동북아시아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