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889) 썸네일형 리스트형 빈 마음 빈 몸 빈 마음 빈 몸 꿈마저 탈탈 털고 빈 마음 빈 몸으로 섰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할 말도없구요 애타게 부를 이름도 없습니다. 그냥 나무로 서서 한 줄기 풀잎으로 흔들리며 빈자리를 가꾸렵니다. - 박금례의 유고집에 실린 시 (전문)에서 - 사람은 때때로 빈 마음 빈 몸일 때가 있습니다. 깊은 외로움과 상실감에 홀로 절망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슬픔과 비탄의 시간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의 노래를 불러야 할 시간입니다. 빈 자리는 채워질 일만 남았고, 탈탈 털어낸 꿈도 다시 살아나 춤을 추기 때문입니다. 은총은 빈 마음 빈 몸일 때 찾아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2 제 2부 인간의 세상 로마는 기원전 2세기(약 2200년 전)부터 오랫동안 이어진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자연스럽게 그리스 문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전쟁에서 그리스의 여러 도시를 무너뜨렸지만, 그리스 문화의 가치를 알아 본 로마는 예술, 철학 같은 그리스 문화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로마는 전쟁에서 얻은 그리스의 예술 작품을 로마로 가져가 집 안이나 공공장소에 두어 로마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려했다. 갈수록 그리스 작품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로마 사람들은 그리스 작품을 똑같이 따라 만들기 시작했다. 이상적 신체 비례의 탐구 현재 토르소만 남은 이 청년의 누드상은 로마 재정 시대에 만들어졌다. 이러한 유형의 조각상은 비슷한 복제작이 여럿 전해져 내려온다. 지금은 남아있지 않은 그리스 고전기의 유명한 조각.. (프랑스 -8) 오랑주 지방의 로마시대 극장과 개선문 세계문화유산(236)/ 프랑스 오랑주 지방의 로마시대 극장과 개선문 (Roman Theatre and its Surroundings and the ‘Triumphal Arch’ of Orange; 1981) 론 강 계곡의 골짜기에 있는 길이 103m의 고대 오랑주 극장은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주[Region of Provence-Alpes-Cote-d’Azur] 보클뤼즈 현[Department of Vacluse]에 위치하며, 많은 대형 로마 극장 가운데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10~25년에 건축된 로마시대의 개선문은 아우구스투스 대제 치세에 지방에 세워진 개선문으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가장 아름답고 흥미로운 기념물이다. 팍스 로마나(Pax Romana)의 성립을 기념하는 얕은 돋을새김으로 장식되었다.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 신석정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신석정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삼림대(森林帶)를 끼고 돌면 고요한 호수(湖水)에 힌 물새 날고 좁은 들길에 야장미(野薔薇) 열매 붉어 멀리 노루 새끼 마음 놓고 뛰어다니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그 나라에 가실 때에는 부디 잊지 마서요 나와 가치 그 나라에 가서 비둘기를 키웁시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산(山) 비탈 넌즈시 타고 내려오면 양지밭에 힌 염소 한가히 풀 뜯고 길 솟는 옥수수밭에 해는 저물어 저물어 먼 바다 물소리 구슬피 들려오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어머니 부디 잊지 마서요 그때 우리는 어린 양(羊)을 몰고 돌아옵니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오월(五月) 하늘에 비..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언제 : 2013년 7월 17일 월요일 어디 : 국립중앙박물관 -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어렸을 적 부터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접하며 흥미를 가졌고, 중년엔 그들의 문화가 궁금해 그리스와 이태리 여행을 하였지만 나이 칠십이 넘도록 아직도 그리스와 로마 신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하고 있다. 마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전시를 열어 아직 불편한 몸이고 장마철임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찾았다. 이번 전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아래의 세 가지 주제로 전시된다. 제 1부 : 신화의 세계 제 2부 : 인간의 세상 제 3부 : 그림자의 제국 이 고대 그리스.로마실은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꾸몄단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초상 로마, 기원전 1.. (프랑스 -7) 아미엥 대성당(Amiens Cathedral; 1981) 세계문화유산(235)/ 프랑스 아미엥 대성당(Amiens Cathedral; 1981) 피카르디 주[Picardie Region]의 중심부 솜 현[Department of Somme]에 있는 아미앵 대성당은 13세기의 정통 고딕 양식의 교회로 규모가 매우 크다. 설계의 일관성, 3단 구조의 아름다운 내부, 남쪽 트랜셉트(transept)와 파사드(facade; 정면의 출입구)을 장식한 뛰어난 조각으로 유명하다. 한때 요충지였던 아미앵에는 16세기 말에 지은 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성을 둘러싼 성곽은 넓은 가로수 길로 바뀌었으며 주위에는 산뜻한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솜 현에 가면 더 오래되고 그림 같은 정경을 볼 수 있다. 좁고 구불구불한 거리에는 강의 11개 지류가 가로지르며, 북쪽에는 운하가 연결되.. (용산) 백범 김구의 기념관과 묘(墓) 백범 기념관을 둘러보고 백범 묘와 삼열사 묘를 찾아 가니 백범 묘는 조용한데 삼열사 묘에는 어린이들의 놀이터처럼 여러 어린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닌다. 삼열사의 묘에는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세 의사의 묘와 안중근의사의 가묘가 모셔져 있다. 어렸을 적부터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의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백정기 의사에 대해선 잘 알지못했다. 솔직히 백정기 의사의 호가 구파鷗波라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특히 백범께서는 귀국하시어 윤봉길 尹奉吉(1908~1932)-이봉창李奉昌(1900~1932)-백정기白貞基(1896~1934) 의사의 유해 국내봉환을 가장 먼저 서둘렀다는 주변 사람의 얘기를 듣고 백정기 의사에 대해 알아본다. 백정기 의사는 1896년 1월 19일(음)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프랑스 -6) 아를의 로마시대 기념물 세계문화유산(234)/ 프랑스 아를의 로마시대 기념물(Arles, Roman and Romanesque Monuments; 1981) 아를(Arles)은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주[Region of Provence-Alpes-Cote-d’Azur] 부슈뒤론 현[Department of Bouches-du-Rhone]에 위치하며, 고대 도시가 중세 유럽 문명에 적응한 좋은 본보기이다. 아를에는 로마 시대의 인상적인 기념물들이 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로마 시대의 원형 극장과 지하 회랑[cryptoporticus]은 기원전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를은 콘스탄티누스 1세가 만든 목욕탕과 알리스캉(Alyscamps) 공동묘지에서 보듯이 4세기에 두 번째 황금시대를 맞았다. 11세기와 12세기에 아를은 다시..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4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