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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언제 : 2013년 7월 17일 월요일

어디 : 국립중앙박물관 -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어렸을 적 부터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접하며 흥미를 가졌고, 중년엔 그들의 문화가 궁금해

그리스와 이태리 여행을 하였지만 

나이 칠십이 넘도록 아직도 그리스와 로마 신들의 이름을 외우지 못하고 있다.

마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전시를 열어 아직 불편한 몸이고

장마철임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찾았다.

 

이번 전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아래의 세 가지 주제로 전시된다.

제 1부 : 신화의 세계

제 2부 : 인간의 세상

   제 3부 : 그림자의 제국

 

이 고대 그리스.로마실은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꾸몄단다.

 

 

- 전시실 입구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초상

로마, 기원전 1세게~기원후 1세기 - 대리석

로마의 장군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갈리아 전쟁을 비롯하여 여러 정복 전쟁에서

연달아 이겨 큰 권력을 얻었지만 귀족들이 그를 경계하여 56세였던 기원전 44년 원로원에서 살해되었다.

이 작품은 갑옷 위에 망토를 걸친 카이사르의 머리부터 가슴까지를 조각한 흉상이다.

머리숱이 적고 입술은 굳게 다물었으며 콧날은 우뚝 솟았다. 눈가에 주름이 잡혀있으며 뺨이 꺼져 있어

나이가 든 모습이다.

이와같은 초상 조각은 존경하는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

 

 

맷돼지 머리 모양의 술잔

아테네, 기원전 4세기 - 그리스 아이기나섬 출토 - 점토

그리스에서는 남성들이 모여서 술과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연회가 자주 열렸다.

그리스 사람들은 포도주를 희석하지 않고 마시는 것은 야만인의 풍습이라 생각해서 항상 물과 섞어 마셨다.

포두주 잔은 주로 점토, 금속, 유리로 만들었는데 멧돼지 모양을 한 이 검은색 잔은 점토로 만들었다.

바닥에 닿은 멧돼지 머리에서 위쪽으로 비스듬하게 들려 있는 목 부위가 잔의 입구이다.

멧돼지는 귀를 쫑긋 세우고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송곳니 2개를 드러내고 있지만 온순한 인상이다.

당시에는 동물이나 인물 모습을 본뜬 잔이 인기가 높았다.

 

 

제 1부 신화의 세계

 

 

 

신들의 왕 - 제우스

 

 

 

 

 

 

 

 

 

 

 

 

 

 

 

 

 

 

 

 

 

로마 등잔에 묘사된 신

로마에서 사용한 점토 등잔으로 윗면의 원형 구획 안에는 다양한 신과 동식물, 일상생활 장면이 묘사되었다.

등잔에 묘사된 신들의 모습은 그리스의 도상적 전통을 따르고 있지만

로마에서 만들어 사용하던 물품이니만큼 신들은 로마식 이름으로 불리고 숭배되었다.

 

- 로마 등잔에 묘사된 신 -

 

 

그리스 . 로마의 청동상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청동은 돌과 더불어 상을 제작하는 데 많이 쓰인 재료였다.

청동은 흘러내리는 머리다발과 같은, 돌로는 구현할 수 없는 표현을 할 수 있었고, 더 역동적인 자세를 취해도

석상보다 잘 버텼기 때문에 장인들은 청동을 선호했다.

청동상은 밝게 감입한 눈동자나 입술과 강렬한 색 대조를 이루어 채색을 했던 대리석상과는 

다른 마감을 선보였다.

 

 

- 사냥과 초목의 여신 디아나 -

 

 

-  상업과 도둑의 신 메르쿠리우스 - 발 빠른 메르쿠리우스 -

 

- 행운의 여신 포르투나 -

 

 

- 양치기의 신 파우누스 -

 

- 목욕하는 배누스 -

 

 

혼종 생물, 감춰진 욕망의 투영

그리스.로마 신화에는 기괴한 생물이 많이 등장한다. 인간의 모습에 짐승의 몸을 부분적으로 결합하거나

서로 다른 짐승의 몸을 혼합하기도 한다.

그리핀이나 켄타우로스가 대표적인 예다.

이런 이질적인 존재들은 문명화된 사회의 행동 양식과 대조되는, 인간의 감춰진 원초적 욕망을 투영시킨

대상이었다. 

혼종 생물은 위협이나 위험의 상징이었지만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힘을 가진 존재이기도 했다.

 

 

 

 

 

 

 

- 포효하는 사자 -

 

 

- 곤봉을 든 헤르클레스와 그 아들 텔레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