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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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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장미원 - 일상다. 정원(日常茶. 庭園) 언제 : 2022년 5월 28일 토요일 어디 : 서울대공원 장미원 내일 새벽 서울역 KTX 출발 강릉항에서 울릉도 여행을 떠난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엔 해마다 6월이 되면 서울대공원 장미원의 장미축제를 담았는데, 그간 찾지 못해 마음이 조금은 조급하지만 5월 28일부터 6월 12일까지 장미축제 기간이라 울릉도 여행을 마치고 나면 풋풋한 장미를 담지 못하기에 서울대공원 장미원을 찾았다. 이번 축제는 일상다,정원(日常茶,庭園)이란 주제로 은 총 5개 정원으로 진행된다. 꽃처럼 화사한 추억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으로, 사진 촬영, 가드닝(정원을 가꾸고 돌봄),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서울대공원은 장미가 만개하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행사를 개최해 일상을 다채롭게 꽃 피우는 하루를 선사하겠다는 목..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4 언제 : 2022년 4월 27일 수요일 어디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장은 제1부 '저의 집을 소개합니다'와 제2부 '저의 수집품을 소개합니다'로 나뉜다. 1부는 컬렉터의 집을 은유하는 공간으로 꾸몄으며 고 이건희 회장의 안목과 취향을 보여주는 수집품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욱진의 '가족', 정약용의 '정효자전'과 '정부인전', 김환기의 '작품',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등이다. 2부에선 수집품에 담긴 인류의 이야기를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본다. '자연과 교감하는 경험'은 조선시대 산수화와 현대 회화를 함께 전시해 자연이 영감의 원천이었음을 보여준다. '자연을 활용하는 지혜'에선 인간이 흙과 금속을 활용하여 만들어낸 토기와 도자기, 금속공예품을 전시한다. '생각을 전달하..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3 오늘 올린 작품들 중 박수근의 한일(閑日), 김환기의 산울림, 방해자의 하늘과 땅을 포함한 여러 작품을 담았다. 특히 두 시간 이상을 서서 다니느라 조금은 피곤을 느낄 때 어디선가 은은하게 가슴을 울리는 종소리가 들린다. 범종은 부처의 진리를 소리로 전달해 지옥의 중생까지도 구제한다는 상징을 지닌 의식구이다. 종소리를 찾아보니 넓은 전시장 한편에 범종이 달려 있고 그 앞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두 시간 이상을 서 있다 보니 피곤하던 차 자리에 앉아 잠시 기다리니 범종이 덩그렁 덩그렁 울린다. 어둠 속에 범종의 울림과 빛의 발산으로 피곤함이 싹 가시며 기분마저 좋다. 십장생도 병풍 작가 모름 - 조선 19세기 - 종이에 색 - 국립중앙박물관 자연은 늘 변화하지만 짧은 시간을 살다 가는 인간..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2 전시장은 제1부 '저의 집을 소개합니다'와 제2부 '저의 수집품을 소개합니다'로 나뉜다. 1부는 컬렉터의 집을 은유하는 공간으로 꾸몄으며 고 이건희 회장의 안목과 취향을 보여주는 수집품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욱진의 '가족', 정약용의 '정효자전'과 '정부인전', 김환기의 '작품',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등이다. 2부에선 수집품에 담긴 인류의 이야기를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본다. '자연과 교감하는 경험'은 조선시대 산수화와 현대 회화를 함께 전시해 자연이 영감의 원천이었음을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정선의 국보 '인왕제색도' 등 249건 308점을, 국립현대미술관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등 34건 35점을 내놓았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김환기의 '작품', 대구미술..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1 언제 : 2022년 4월 28일 목요일 어디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2021년 4월 고故 이건희 회장의 문화유산 2만 1천6백여 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되어 지난해( 2021-07-21~2021-09-26 )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관람키 위해 인터넷 예약을 하려고 매월 첫날 열어도 이미 예약이 끝나버려 티켓을 구하지 못해 아쉬웠다. 마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 1주년 기념으로 기증품 중 엄선한 355점을 특별 전시(22-4-28 ~ 22-8-28)한다는 소식을 듣고 작년처럼 또 기회를 놓칠세라 근무 끝나자마자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전시품은 정선 (국보), (국보), 김환기 , 클로드 모네 , 이중섭 , 박수근 등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사적 제123호 : 창경궁의 봄꽃 언제 : 2022년 3월 26일 토요일 어디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추존왕)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이다. 수강궁이란 세종 즉위년 1418년, 세종이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마련한 궁이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이라는 하나의 궁역을 형성하면서, 독립적인 궁궐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성종대 창건된 창경궁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되었고, 광해군 8년(1616)에 재건되었다. 그러나 인조2년(1624) 이괄의 난과 순조30년(1830) 대화재로 인하여 내전이 소실되었다. 화재에서 살아남..
2022년 4월 석천호수 벚꽃 언제 : 2022년 4월 6일 수요일 어디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 둘레길 서울 중앙대병원 진료를 마치니 14:30 서울 나온 김에 동작동 국립 현충원 수양벚꽃 구경을 했으면 좋겠는데, 코로나 19로 통제한다니 흑석동에서 9호선 전철 이용 석촌호 벚꽃을 보러 갔다. 15:15 석촌호에 도착하니 평일이지만 예상대로 석촌호 벚꽃길을 따라 많은 인파가 어지럽게 돌고 있다. 주말이라면 ------ 감사한 마음으로 석촌호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핸드폰으로 벚꽃을 담는다.
(서울) 사적 제122호 : 창덕궁의 봄꽃 언제 : 2022년 3월 27일 일요일 어디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남도의 봄꽃을 보러 가지 못한 아쉬움에 일요일 사적 제122호이며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창덕궁 봄꽃 나들이를 하였다. 각종 매체를 통해 창덕궁 봄꽃 사진들이 소개되었고, 특히 성정각 일원 홍매화의 만개한 사진들이 올해 날짜로 각종 매체에 올라와 있어 행여 늦지 않았나 조바심에 서둘렀는데,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과 진선문 사이 화원에는 영춘화, 산수유, 미선나무, 매화 등 봄꽃이 활짝 피어 긴 겨울 냉랭했던 가슴에 향기를 채워주었으나, 성정각 일원 홍매화는 지금 꽃망울에 향기를 가득 담고 하루 이틀 사이 햇볕 좋으면 꽃망울을 팡팡 터트릴 준비 하느라 바쁘다. 창덕궁은 북악산 왼쪽 봉우리인 응봉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의 궁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