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889)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천/천상병 歸天(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가슴앓이 가슴앓이 11월 어느 저녁나절에 낙엽이 서성이는 주막집에서. 술 한 잔에 외로움 담고 두 잔에 그리움 채웠는데 석 잔째는 임이 빠져 버렸습니다. 세어가는 술잔을 잊어버리고 타는 가슴 다시 채워 달래보지만 술잔에는 빠진 모습 지울 수 없어 한숨으로 술잔을 채웠습니다. 11월 어느 저.. 나그네/박목월 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Can you submit the details in writing? Can you submit the details in writing? 세부사항을 서면으로 제출해 주겠나? A: Ji-hong, Do you have a particular investment program in mind? If so, can you submit the details in writing? 지홍, 염두에 두고 있는 특별한 투자 계획이라도 있나? 만약 있으면 세부사항을 서면으로 제출해 주겠나? B: Sure. I'll prepare a draft soon. 그러겠습니다. .. 들국화 들국화 노을이 내려앉은 횅한 논두렁 길에 갸우뚱 피어있을 들국화 노을 대신 분노의 불길이 타오르는 시멘트 바닥 위에 뒹굴고 있다. 이리 튀고 저리 튀는 군홧발 몽둥이와 방패로 내리치는 공포와 두려움 맵고 따가워 눈 뜨지 못하며 흐르는 눈물은 목마른 들국화를 위한 빗물이라면 .. 묵언의 꿈 묵언(默言)의 꿈 움켜쥔 것 버리고 떠날 수 있음은 행복이다. 걱정 근심 훌훌 털어버리고 갈 곳 없는 떠남은 낭만도 있다. 비워야 채워지는 이치를 알아버린 늦가을 바람에 날리는 낙엽은 행복하다. 힘겨워 휘청거린 오후 낯선 주막에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겨울 나무처럼 알몸으로 누웠.. How Do I Love Thee? How Do I Love Thee? How do I love thee? Let me count the ways. I love thee to the depth and breadth and height My soul can reach, when feeling out of sight For the ends of Being and ideal Grace. I love thee to the level of everyday's Most quiet need, by sun and candle-light. I love thee freely, as men strive for Right; I love thee purely, as they turn from Praise. I love thee with the passion pu.. That's really a hot potato. That's really a hot potato./그거 정말 난감한 문제군. A: Our products are losing not only price competitiveness but also quality competitiveness. 우리 상품이 가격 뿐만 아니라 품질에서도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B: That's really a hot popato. Can you think of any solution for the problem? 그거 정말 난감한 문제군. 무슨 해결책이라도 있나.. 이전 1 ··· 462 463 464 465 466 467 468 ··· 4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