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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 집니다. 가끔씩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 詩人: 배미애 가끔씩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들판에 내리는 별빛 같은 호젓한 오솔길 깊게하는 잎새 그늘 같은 오랜 쓸쓸함 쓰다듬어주는 고향의 바람같은 그런 한 사람 그리워집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 사람 만나면 층층 게단을 오를 ..
고엽(枯葉) 고엽(枯葉) 당신 옷 벗는 소리 들으리. 푸른 수은등 아래 수줍은 유희 당신 내음 맡으리. 발정 난 암 코양이 밤새운 환희 이별도 우리의 의지는 아니라고 무릎 꿇고 참아 온 울음 토해내리. 삼복 염천에도 고고하더니 찬 서리 무에 그리도 아파 한 줄기 바람에도 속절없이 허물어지는가. 두..
I have something to discuss with you. I have something to discuss with you./자네들하고 상의할 게 있네. A: Ji-hong, Seung-youn, I have something to discuss with you. Can you come to my office in ten minutes? 지홍, 승연, 자네들하고 상의할 게 있네. 10분 후에 내 방으로 와 주겠나? B: Sure,sir. 그러겠습니다. A: Come on in. Where is Seung-youn? 들어오게. 승연이는? B: He had something to d..
홍콩 여행 홍콩Hong-kong 중국식 지명은 샹강[香港]. 중국 광둥 성[廣東省] 남쪽 해안지대에 있는 특별행정구. [개요] 이전에는 영국 식민지였으나 1997년 7월 중국으로 반환되었다. 홍콩 섬과 인근의 작은 섬들, 스톤커터 섬, 본토의 주룽 반도[九龍半島]뿐만 아니라 본토 일부와 란터우 섬, 그외 230개가 넘는 섬들로 ..
꽃을 위한 서시/김춘수 꽃을 위한 서시 김춘수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나의 손이 닿으면 너는 미지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 존재의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 너는 이름도 없이 피었다 진다. 눈시울에 젖어드는 이 무명의 어둠에 추억의 한 접시 불을 밝히고 나는 한밤내 운다. 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 밤 돌개바람이 되어 탑..
구절초 구절초 서산에 지는 해는 목마른 노을을 남기고 저만큼 머뭇거린 바람은 노을을 바다로 내려 앉혔다. 솔잎 앓으며 지는 애절함 솔잎 쌓여 흙이 되는 서러움. 누가 가을을 동무하여 왔는가? 차도르 곱게 내린 바위틈 구절초 찬 서리 내린 아픔 알 수 있을까만 정좌하여 두 손 모아 그리움 ..
욕망 욕망 아침 10시면 방문을 두드리는 여인이 있지. 지난 밤 나이트 클럽에서 흐드러지게 춤 추고 술 마시다 햇살 고운 아침 술 내음 풀풀 풍기며 짐승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냥꾼이 그물을 치듯 매일 커텐을 열어놓고 그녀가 비켜 갈 수 없도록 유혹 하였지. 발톱 감춘 암 코양이 마냥 잠 못 ..
Can you give me a light? Can you give me a light?/불 좀 빌려 주세요. A: Ji-hong , Can you give me a light? 지홍, 불 좀 빌려 주겠나? B: Here you go. You seem to smoke quite often, Young. You'd better smoke less. As you know, Smoking doesn't do any good at all. 여기 있어. 자네 담배 너무 자주 피우는 것 같아, 영. 좀 줄이는 게 좋을거야. 자네도 알겠지만, 담배는 백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