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889)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롱박 꽃 조롱박 꽃 친구들과 메코롬한 황태찜에 술 마시고 나온 골목. 먹 구렁이 한 마리가 허름한 울타리를 감아틀며 하얀 눈을 반짝이고 있다. 어느새 내 귀밑 머리도 서리가 내리었다. 해우소 고민 해우소 고민 정혜사 담 넘어 해우소에 들렀더니 시커먼 아가리들이 어서 오라 날 반기네. 바지 내리고 궁둥이 들이미니 바닥이 내려 앉아 내 몸이 저 아래 똥 구덩에 쳐 박힐것 같아 두 다리 후들 후들 나머지 한 다리 마저 덩달아 바들 바들. 나가라 내 안에서 가거라 내 몸에서 힘을 쓰고.. (전북) 변산반도 여행기 변산 반도 여행기 2박3일 일정으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매혹적인 변산반도 여행을 했다. 혼자 떠남이 좋지만 2박3일의 일정상 지인과 동행을 했다. 06.9.20. 08:10 인천 버스 터미널에서 부안행 시외버스를 탔다. 서해대교의 위용을 느끼며 서해 바다를 건너 충청도 당진 너른 들에 연록의 .. 들길에 서서/신석정 들길에 서서 - 신석정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삼(山森)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不絶)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 칸나꽃 칸나꽃 가을은 황금 물결 바람은 나그네 하늘은 푸른 호수 구름은 흰 돗배 서른 즈음 페르시아 테헤란의 햇살 따가운 오후 우연히 만난 여인 그 이름 칸나. 서해 대교 지나 아산만 너른 들 햇살 그을린 전봇대 아래 잊었던 그 여인이 터질 듯 검붉은 젖 가슴 내밀고 나그네 발길을 주저 앉.. Can you check the bill again? Can you check the bill again?/ 계산 좀 다시 해 주시겠어요? A: I think I was overcharged. Can you chek the bill again? 돈이 더 나온것 같은데요. 계산 좀 다시 해 주시겠어요? B: Sure, wait a second, Please. Oh, sorry,Sir. You're right. 예, 잠시만요. 어, 죄송합니다. 손님 말씀이 맞네요. A: Can you check the bill again? We just had two bottles of beer.. 직소폭포 직소폭포 왜 이제사 왔던가 하마터면 영영 볼 수 없었을지도 몰라 깊디 깊은 변산 관음봉 배꼽 아래 숨는다고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는가 내가 그대를 보지 못했더라면 한 세상 무얼 하며 살았다고 감히 누게 말할까 그대의 힘찬 소리 못 들어도 좋고 무지개 타며 추는 춤 아니 보아도 되네.. 싸리꽃- 1 싸리꽃 바람아 불지 마라 낙엽 지기엔 때 아직 이르다. 홀로 방에 앉아 아득히 먼 님 그리는데 창 밖 싸리꽃 지는 소리에 절로 한 숨 나온다. 이전 1 ··· 436 437 438 439 440 441 442 ··· 4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