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889)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덕수궁 돌담길 가을이 깊어가는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에도 가을은 깊었다. 점심시간이라 많은사람이 가을의 정취를 즐기며 걷고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같이 걸으면 헤어진다는 근거없는 소문까지 나돌았지만..... 연인들이 손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곳 유행가 가사에도 덕수궁 돌담길을 노래하.. 구절초=Mother Teresa 구절초 그대 국화처럼 화려하지 못하나 고고하고 그대 코스모스같이 요염하지 않지만 정숙한 여인. 하이얀 미사보 아래 감춰진 세월 영롱한 눈빛 가느다란 줄기 구부정한 허리에도 노란 미소 향기로와 아름답습니다. 화려했던 다른 꽃들은 찬 서리 내려 무참히 스러지는데 비탈길 나지.. 회화에서 잘 쓰이는 영어 회화에서 잘 쓰이는 영어 1. 맞아, 물론이지 ☞ You bet./ Absolutely. 2. 너나 잘 해 ☞ None of your business. 3. 뒷북치지마 ☞ Thanks for the history lesson. 4. 어제 필름이 끊겼어 ☞ I got blacked out yesterday. 5. 그 사람 그거 참 잘~ 됐다(그게당연하다). 쌤통이다 ☞ He deserves it. 6. 니 맘대로해. 니 하고픈 대로 해 ☞ You are th.. 길 길 길은 떠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인간이 길을 만들기 이전에는 모든 공간이 길이었다 인간은 길을 만들고 자신들이 만든 길에 길들여져 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들이 만든 길이 아니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인간은 하나의 길이.. 수덕사에서 수덕사에서 수덕사 젊은 스님께 정혜사 오르는 시간 물으니 10분이면 족하다 하네 만공이 고민하며 오르던 길 일엽이 눈물 감추며 내려오던 길 나릿 나릿 오르는데 부질없이 땀은 흘러 덕숭산 마른 계곡을 적시고 흐르네. 반 시간도 넘겨서야 정혜사 마당에 들어 발 아래를 보니 아뿔사! .. 사평역에서/곽재구 사평역에서/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 누에 누에 돈 있어 기름진 음식 먹는 사람도 결국 배설은 더럽고 냄새나는 것. 겉이 허름하다고 속 까지도 빈천할까. 보라! 한갖 뽕잎을 갉아먹는 누에는 그 징그런 몸 속에서 저리도 아름다운 실을 뽑아내지 않은가. 변산에서 변산에서 내 나이 오십중반에야 꿈에 그리던 변산 땅 관음봉에 올라 천 년 내소사를 내려다 보니 감격의 눈물이 흘러 곰소만 바닷물이 와르르 밀려 온다. 이 세상 저 세상 떠도는 부평초 채석강 책을 머리속에 넣어 부족함이 없는 지식과 직소폭포 맑은 물 처럼 웅장한 기백과 부안 들녘 .. 이전 1 ··· 434 435 436 437 438 439 440 ··· 4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