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꽃
연곡사
종소리에 온갖 번민 사라지 듯
긴 세월
동토에서 죽을힘 다해
살아
꽃 피우니
속 알 머리 없는 바람에
저 꽃
한 잎 두 잎
나빌래라
지려거든 피지 말고
피려거든
지지 마라
밤새운
씻김굿에 온갖 허물 벗어내 듯
거친 세상
눈물 속에 죽을힘 다해
꽃 피우니
흔적 없는 바람에
저 꽃
한 잎 두 잎
나빌래라
세상에 나왔으니
한 번은 크게 웃어야지
연곡사
종소리에 온갖 번민 사라지 듯
긴 세월
동토에서 죽을힘 다해
살아
꽃 피우니
속 알 머리 없는 바람에
저 꽃
한 잎 두 잎
나빌래라
지려거든 피지 말고
피려거든
지지 마라
밤새운
씻김굿에 온갖 허물 벗어내 듯
거친 세상
눈물 속에 죽을힘 다해
꽃 피우니
흔적 없는 바람에
저 꽃
한 잎 두 잎
나빌래라
세상에 나왔으니
한 번은 크게 웃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