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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비 내리는 정서진

- 정서진에서 본 영종대교와 노을 -

 

 

비 내리는 정서진

 

 

정동진 파도 따라 철썩철썩

하늘 

올라

 

사운대는 바람 따라

대관령

넘더만

 

마리

산허리 기대어 남긴 노을

한 자락 

 

갯벌

칠면초 가닥가닥 엮어 빚은 

핏빛

그리움

 

 

이름 없는 섬 하나

가슴

안고

 

이제는

잊어도 될

인연

 

밤마다

기다려야 하는 그윽한

설움

 

영종대교 건너는 불빛 따라

사그작

사그작

 

밤새

정서진

그리움의 비는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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