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77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을왕리의 밤 을왕리의 밤 어둠 내린 을왕리 바람은 찬데 짝 잃은 갈매기 날갯짓 숨 가쁘고 나그네 술 취해 발길 더디다 먼 하늘 초승달 길 잃어 우왕좌왕 파도만 철썩철썩 애를 태운다 05.2.27. 대명 포구 대명 포구 마니산 기대어 숨 고르는 석양 대명포구 뱃길 들랑날랑 바쁘다 바다 건너 강화도 산아래 동네 연기 오르고 떠버리 아낙 짐 꾸려 떠나면 텅 빈 대명 포구 빈 술잔 채우지 못하고 어둠 혼자 어슬렁거린다 '05.2.1. 달과 대화 달과 대화 잔별마저 숨어버린 고요한 밤 소리 없이 발가벗고 홀로인 나를 유혹하는 너 출렁출렁 노 저어 네게 갈 거나 싸복싸복 걸어 네게 갈 거나 시샘하는 구름이 널 감춰도 밤새 널 찾아 가리니 혼자라는 말은 쓸쓸하여요 혼자라는 말은 너무 쓸쓸하여요. 2005.1.16. 이전 1 ··· 94 95 96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