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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대명 포구

 

 

 

대명 포구 

 

 

마니산 기대어 고르는 석양

 

대명포구

뱃길
들랑날랑 바쁘다

 

바다

건너

강화도

 

산아래 동네 연기 오르고 

떠버리 아낙 짐 꾸려 떠나면

 

대명 포구

 

술잔

채우지 못하고

 

어둠

혼자

어슬렁거린다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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