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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달과 대화

 

 

 

       

 

달과 대화

 


잔별마저 숨어버린
고요한

 

소리

없이

발가벗고

 

 홀로인

나를 유혹하는

 

출렁출렁

노 저어

네게 갈 거나  


싸복싸복 걸어

네게

갈 거나

 


시샘하는 구름이 

감춰도

 
밤새

찾아 가리니

혼자라는 말은 쓸쓸하여요


혼자라는 말은 너무 쓸쓸하여요.

20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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