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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을왕리의 밤

 

 

 

 

 

 

을왕리의 밤

 

 

 어둠 내린 을왕리 바람은 찬데

 

짝 잃은 갈매기

날갯짓

숨 가쁘고

 

나그네

술 취해

발길 더디다 

 

먼 하늘

초승달

길 잃어 우왕좌왕

 

파도만

철썩철썩

 애를 태운다

 

0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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