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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박수량(1475~1546) 박수량(1475~1546) 거울 같은 경포호수 깊숙한 수중 鏡面磨平水府深(경면마평수부심) 형상은 비추어도 속 마음까지야 只鑑形影未鑑心(지감형영미감심) 호수가 마음까지 비춘다 하면 若敎肝膽俱明照(약교간담구명조) 경포대에 오를 사람 몇이나 될까 臺上應知客罕臨(대상응지객한림) ** ** ** 6월20/21 경포..
I got a raise I got a raise. 월급이 올랐어. A: Hey, Jack, I got a raise. 이봐, 잭, 나 월급 올랐어. B: That's great! Why don't you treat me tonight? 근사한데! 오늘 저녁에 나 한테 한턱내지 그래? A: All right. I'm going to buy you whatever you want. 좋아, 원하는 거 뭐든지 사지. B: I envy you. With my salary, it's hard to live comfortably. 자네가 부럽군. 내 월..
가로등과 비 가로등과 비 비 내리는 날 우산 없이 서 있는 여인이 안타깝다. 비 내리는 밤 고개 숙인 여인은 더욱 애처롭다. 이유있는 고통속에 사는 사람 몇이나 될까. 비 맞는 가로등처럼 나도 입도 눈도 벌리고 귀도 코도 벌리어 탐욕의 곪은 내음 씻어내고 번뇌 지우려 발가벗고 비 젖고 싶다. 어둠..
개여울/김소월 개여울 -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
도라지 꽃-1 도라지 꽃-1 그대여 참 고웁습니다. 오똑한 콧날 커다란 눈 가지런한 입술. 그대여 고운 마음도 가지셨네요 이해의 하얀마음 배려의 노란마음 사랑의 빨간마음. 한 여인이 있습니다. 미소를 잃어버린 그 여인을 그대에게 보내려니 입꼬리 살짝 올리며 큰 눈 감은 듯 뜨는 그런 웃음을 가르..
Pay day is three days away. Pay day is three days away. 봉급날이 3일 남았어. A: Pay day is three days away. This time when I recieve my salary I'll get my wife a dress. 봉급날이 3일 남았어. 이번에 월급 받으면 집사람에게 옷 한벌 해 줘야지. B: What a wonderful husband! 멋쟁이 남편인데! A: I have to be a wonderful husand, you know. There's no choice. 좋은 남편이 돼 야만 하..
[스크랩] 아버지의마음 아버지의 마음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너털 웃음을 웃는 사람이다.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 지만,속으로는 몹시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다.아 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 기에 슬픈 사람이다.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장소(직장)는,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 은 아니다.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 나?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날마다 하는 사람이다.아버지란 자식..
경포대의 밤 경포대의 밤 경포호가 하늘인가 수중에 둥근달이 떴구나 월파정 외 갈매기 짝을 찾아 울고 경포대 기둥에 기대앉은 나그네 님 소식 묻는데 홀연히 바람에 향그런 전갈 있어 설레는 마음 가만 가만 발걸음 죽이니 수줍은 해당화 님인 듯 날 반기네. 2005.6.21. 경포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