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889)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운사에서 /최영미 선운사에서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 강화 전등사에서 강화 전등사에서 대명포구 고깃배 낮잠을 즐기는지 한가롭다. 전등사 오르는 길 숨 가쁘고 땀 내려 찻집 솔잎차로 목 달래며 두 손 모으니 솔 향 속에 아련한 사람 내음이 난다. 언젠가 우리 만나면 염주 하나 사 달라던 늘 가시처럼 목에 걸린 인연 대웅전 처마 밑 숨은 나부상이 풍경(風.. The White House=Casabianca The white house There's a white house in a town Old and scared and tumbled down I can build it up once more that's what memories are for There a fire a chair a dream Was I six or seventeen As the years go by you'll find Time plays tricks upon the mind White house joy will disappear What became of yester-year With my mother and my father there I knew love was everywhere Was I hate that closed th.. 중국여행(1998년 5.22~6.2) 중국여행 언제 : 1998년 5월 22일~ 6월 2일 누구랑 : 처남 동서와 셋이서 코스 : 인천-천진-북경-심양-대련-인천 1998년 5월 22일 손위 처남과 아래 동서와 셋이서 중국 북경과 천진 그리고 심양과 대련등을 여행하기 위해 인천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천진가는 훼리호에 몸을 실었다. 5/22 오전 11시에 출발하여 5.. 해당화-2 해당화-2 수키, 너를 못 본 지 어언 40년이 지났다 언제가 꿈속에서 만난 적 있지만. 너 살던 곳 바닷가였지 꽃다운 열여섯 해당화 꽃처럼 예쁘고 열매처럼 당찬 아가씨. 가시 수북한 해당화 다발을 내게 내밀며 꽃이 된 너 붉은 꽃 같은 웃음 감출 수 없는 향기는 향긋한 젖 내음. 어느 날 .. 바람부는 날-박성룡 바람 부는날 /박성룡 오늘따라 바람이 저렇게 쉴새없이 설레고만 있음은 오늘은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여희고만 있음을 바람도 나와 함께 안다는 말일까. 풀잎에 나뭇가지에 들길에 마을에 가을날 잎들이 말갛게 쓸리듯이 나는 오늘 그렇게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여희고만 있음을 바람도 나와 함께.. 줄 수록 더 아름다워지는것들 줄 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것들 사랑은 줄 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받고 싶은 마음 또한 간절하지만, 사랑은 줄 수록 내 눈빛이 더욱 빛나 보이는 것입니다 한없이 주고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 시리도록 기다리게 되는 사람이 있다는 거 그건, 주는 사랑.. 사람아! 사람아! 사람아, 거센 파도가 부딪혀도 굳센 가슴으로 담담히 받아 내리는 해안 바위처럼 우리 그렇게 껴안고 살자. 사람아, 물결에 밀려갔다 밀려오며 삶의 아픔을 들어주는 바닷가 둥근 자갈처럼 우리 그렇게 둥글게 살자. 푸른 하늘 흰 구름처럼 욕심 없이 우리 그렇게 떠돌며 살자. 북.. 이전 1 ··· 443 444 445 446 447 448 449 ··· 4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