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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연못

 

 

연못

 

흔들리는 갈대 몇 개 위에

햇살도

잠시

 

보이지 않는 가슴에

하늘을

담고

 

무얼 기원하는지

미동도

.

 

보이지 않는 저 속(가슴) 도

한 삽

물길 나면

 

얼그렁설그렁 

흘러

 

어이 할꺼나

상처뿐인

가슴을

 

아.

푸른 하늘이 보면

어이할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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