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앵두꽃 반백 중년 2009. 4. 17. 11:16 앵두꽃 겨우내 흔들림 없이 그리던 바램 단봇짐 싸고 바람난 처녀 없고 가슴 울렁일 윗마을 총각도 없는데 앵두꽃 홀로 우물가에 피었습니다. 버들가지 하롱하롱 흔들리는 날 등 굽은 노부부 곱게 단장하고 서투른 나들이 나서는 길에 앵두 꽃잎 바람에 흩날립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들레-3 (0) 2009.04.25 낙화(落花) (0) 2009.04.22 연못 (0) 2009.04.13 탱자나무 (0) 2009.04.08 갯벌 (0) 2009.04.04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민들레-3 낙화(落花) 연못 탱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