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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민들레-3

 

 

민들레

 

 

민들레 -3

 

 

 수줍어 몸 낮춘 노란꽃 민들레 

한 낮

남정네 뜨거운 눈빛 한 눈 팔고 

 

오지않는 인연(因緣) 기다리다 

백발이 되었다

 

화려한 삶 누군들 싫어할까만 

조그만 아쉬움

가슴안고

 

아옹다옹 살다가

바람에 날리는 것도 슬프지 않는

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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