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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정지용 향수 넓은 벌 동쪽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
촛불 켜는 밤 촛불 켜는 밤 오시다 가실까 호롱불 밝혀 두고 숨소리도 숨깁니다 발소리 듣게 비단 금침 깔아굼불 지피우고 십 리 풍기는 송화주 상 봅니다 망 보라던 샛별은 졸고 다리 건너 여명은 밝아오고 두 눈 머들거려 눈물 흐르지만 오늘밤도 오신 듯 어김없이 촛불 밝히렵니다 2005.1.28.
This line is jampacked. This line is jampacked. 이 노선은 콩나물 시루처럼 붐벼요. A : This line is jampacked with people every morning. I can hardly stand straight. I'm fed up with this daily routine. A : 이 노선은 매일 아침 콩나물 시루처럼 붐벼. 똑바로 서 있기가 힘들 지경이라니까. 이런 생활도 정말 진저리가 나. B : This is usual, you know. I'm used to this. Why..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도연명 歲月不待人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도연명 陶淵明, 중국 晉나라 시인 인생무근체 人生無根*체(아래 설명)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으니 표여맥상진 飄如陌上塵 들길에 날리는 먼지와 같은 거라. 분산축분전 分散逐風轉 흩어져 바람 따라 굴러다니니 차이비상신 此已非常身 이것이 이미 불변..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 많은 말 중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은 격려의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격려의 말을 예술이라고 표현 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당장 화가나 작가가 될 수는 없지만 그보다 더 좋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격려의 예술가는 될 수가 있습니다. 마크 트..
A little bird told me. 누가 그러던데요. A little bird told me. 누가 그러던데요. "Somebody told me." 정도의 뜻으로 사용. A : What's going on between you and Anna? 너와 안나 사이에 무슨일이 있니? B : Nothing much, Why? 별일 없는데, 왜? A : That's not What I heard. 무슨일이 있다고 들었는데. B : Well, what exactly did you hear? 무슨 말을 들었는데? A : A little bird told me you were hav..
짧은 가출 짧은 가출(家出) 갈 곳 정하지 않고 집을 나왔어 고정된 생각의 한계 겹입혀 혼란스런 영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싶어. 힘없는 햇살 차창에 스러지는 아쉬움 잡고 어둠 질퍽이는 낯 선 종점에 기차는 내리고. 1. 나그네 유혹하는 빨간 네온. 술 내음 짙게 익은 주막에 들러 막힌 가슴을 열고 ..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의 자유가 소중하듯이 남의 자유도 나의 자유와 똑같이 존중해주는 사람. 남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자기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실수를 감싸안는 사람. 남이 나의 생각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