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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목련 목련은 바람부는 밤에 잠을 자지 못합니다. 뚝 뚝 꽃잎 떨어지는 소리에 누군가 행여 외로움에 울고 있을까 봐. 목련은 비 내리는 밤에도 잠을 자지 못합니다. 주룩 주룩 비 내리는 소리에 가신 님 행여 되 오시는 소리 못 들을까 봐.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기진호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 기진호 들판이 저렇게 아름다운 것은 아무 데서나 살지만 아무렇게나 살지 않는 들풀이 있기 때문이다 쑥은 정하신 때에 쑥잎을 내고 씀바귀는 뜻에 따라 쓰디쓴 씀바귀 잎을 내고 냉이는 명령대로 냉이 꽃을 피워 낸다 작은꽃일 망정 정성껏 피우고서 있는 힘을 다하여 향기를 ..
속리산 문장대에서 문장대에서 해는 뉘엿 뉘엿 갈 길 바쁜데 속리산 문장대 구름위에 우뚝 솟았다. 그대를 보지 못하면 오래토록 후회할 것 같아 지친 다리 달래며 오르고 또 올라 사방을 바라보니 이곳이 천상이 아니던가. 속세 떠나 그대와 함께 잠시 선경에 머무니 이처럼 내 속이 편한 데 어이해 어둠은 ..
그 옛날 귀한 사진 그 옛날 귀한 옛 사진 한강 나룻터 나룻배 비옷과 삿갓 회식 부산 자갈치 시장 장기 두는 친구 우리의 아팠던 시절 1900년 초 청계천 친구 평양 시장 나들이 장옷 1975년 교통법 위반자들 돌이켜 보니 이런 시절이 내가 군생활 할 때 있었던 사실이네 부산 남포동 거리 빨래하는 아낙들 마님..
(충북 보은) 정이품 소나무와 법주사 속리산 법주사 법주사 속리산에 있는 법주사는 1400년전 신라에 불교가 들어온 지 24년째인 진흥왕 14년 (서기 553년)에 의신조사가 세웠다. 경내에는 우리나라 3대 불상전 가운데 하나인 대웅보전(大雄寶殿)을 중심으로 용화전, 원통보전, 명부 전, 능인전, 조사각, 진영각, 삼성각 등 8개의 ..
소망 소망 창공을 비상하는 새의 힘찬 날개짓처럼 한 사람 변치 않고 사랑할 수 있기를 그것은 내가 사는 이유와 존재의 가치이지요. 비록, 내 삶이 바람같이 자유롭지 못하고 불꽃같은 사랑 못한다 해도 소유하지 않으며 저 만치 서서 바라만 봐도 좋을 어떤 시련에도 변치 않는 사랑 할 수 있..
Some people are making a pile of money. Some people are making a pile of money. 큰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어요. A: Some people are making a pile of money by investing in stocks. 주식 투자를 해서 큰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어. B: Yeah, but money people have lost thier money doing that as well. 그래, 허지만 돈을 잃은 사람들도 많아. A: Honey, what are you doing? 여보, 뭐하고 있어요? B: I'm t..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여보게 친구 살아 있는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가 어느 한순간 들여마신 숨 내 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