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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속리산 문장대에서

 

문장대에서

 

해는 뉘엿 뉘엿

갈 길 바쁜데

 

속리산 문장대

구름위에 우뚝 솟았다.

 

그대를 보지 못하면

오래토록

후회할 것 같아

 

지친 다리 달래며

오르고 또

올라

 

사방을 바라보니

이곳이

천상이 아니던가.

 

속세 떠나 그대와 함께

잠시

선경에 머무니

 

이처럼

내 속이 편한 데

 

어이해

어둠은

나를 내려가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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