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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강(江)

 

강(江)

 

누군가 날 부르면

도망을 가고

찾지 않으면 외로워 울지.

 

가슴에

천 갈래 만 갈래 실핏줄 

모아

 

그 위에

허기진 그리움 띄워

 

여명이 곱고 

하늘이 쉬며

노을이 아름다운 곳

 

그 곳에

사위어 지지 않게

깊이 

당신을 감추어 사랑하리.

 

아~  

다가가지 못하고 숨어

바람처럼

구름처럼 

 

내 속에는 

멈추지 않는 강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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