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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야간근무.

 

야간근무.

 

해 질녘 비가 내립니다.

 

바람에 날리어 우는 빗소리는

나의 외로움

 

차창에 부딪힌 파열음은

고통의 소리

 

서툴게 흐르는 빗물은 나의 눈물입니다.

 

금수(禽獸)도 해 지면 귀가 하는데

 

비 내리는

저녁에

출근을 합니다.

 

일자리 부족하여

공원과 대합실에는 백수들이 넘친다는데

어기적 거리며

키보다 더 큰 골프백 메고

외국가는

사람에서 슬픔을 느낍니다.

 

잘 살고 못 사는 것 말하는 것 아닙니다.

 

공중도덕 지키고 

냄새나는 짓거리 그만 하여

Ugly Korean은 되지 말라고......

 

해질 녘

누구나 고향 생각나고

 

가슴에 감춘 눈물

내리는

밤이면 

 

어머니,

어머니가 더욱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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