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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진달래-2

 

 

진달래-2

 

아이야,

 

툭 터질 것 같은 분홍 옷 입고

재잘재잘 

동무들과 원족 왔구나.

 

누구 혼불이 

영혼 되어

재 넘고 비탈지나 몰랑까지

 

서러운 빛깔 써도

차마

눈 시리게 고웁다.

 

먼 길 찾아온 

순수의 자태

 

아이야   

혼자 보아 미안하다.

 

세상 번뇌 다 잊고

나도

너랑 동무 되고 싶은데

 

아이야,

 

뜨거운 너의 영혼 

 술잔에

한 잎 뿌려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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