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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겨울

 

 

겨울

 

 

복잡하지 않아 좋다

 

산처럼

나를 가리지 않아 좋고

 

들처럼

거림 낌 없이 바람 지나 좋다

 

추워

오들오들 떨며

 

소복이 나리는 눈 속에 서서

누군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나를 감추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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