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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정서진(正西津)

 

- 정서진에서 본 영종대교 -

 

 

정서진

 

 

마니산

허리 기대 남긴 노을

한 자락

 

갯벌

칠면초 가닥가닥 엮어 빚은 핏빛

그리움

 

이름없는 섬 하나 가슴 안고

이제는 

잊어도 될 인연

 

밤마다 기다리는

그윽한

설움

 

영종대교

오가는 불빛 처럼

밤새

 

그리움의 비 내리는

정서진

 

 

- 시작노트 -

한국문인협회인천지회 주관

2022년 인천도시철도 1호선 시 출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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