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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목련

 

 

목련

 

 

꽃 다 피기도 전에 꽃잎 지는 꽃

 

꽃 피우며

꽃 지는

꽃 보고

 

꽃 지면서

꽃 피는

꽃 보는

 

목련,

참 무상(無想)을 아는 해탈(解脫)의 꽃이다

 

찬란하고 영롱한

 

그 꽃잎

하나

냇물에 띄워 그 사람에게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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