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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정동진에서

 

 

 

 

 

 

정동진에서

 

 

발길

 멈춘  

 정동진 비가 내리면

 

성난 바다 날던 갈매기 

날개

접어

 

철조망

나팔꽃으로 피어

 

내밀고 속살 적시니

 

머물 곳 없는

길손

애를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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