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보리암에서
남해
금산
올라
이 사연에 울고
저 사연에 울다
잠든
점
점
검은 섬 본다.
자그락
자그락
한 섬 다가오면
싸그락
싸그락
한 섬 물러나는 것이
거친
손
놓고 간 인연들 같다.
남해
금산
보리암
쌍홍문
들고
나는
자그락
싸그락
고해의 울음
누구는
그 소리 아름답다 하고
누구는
그 소리 애달프다 한다.
남해 보리암에서
남해
금산
올라
이 사연에 울고
저 사연에 울다
잠든
점
점
검은 섬 본다.
자그락
자그락
한 섬 다가오면
싸그락
싸그락
한 섬 물러나는 것이
거친
손
놓고 간 인연들 같다.
남해
금산
보리암
쌍홍문
들고
나는
자그락
싸그락
고해의 울음
누구는
그 소리 아름답다 하고
누구는
그 소리 애달프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