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半)은 늘 아픔이 듯
임이여!
나의 손짓에 고개 돌림은
내 손이 너무 작기 때문인가요
나의 외침에 대답없음은
당신께 향한
내 소리 작음인가요
갈구(渴求)하는 내 마음
소통되지 않음은
내 기도가 부족해서 인가요.
아니면
아니면
내 손짓보다
내 소리보다
내 기도보다
더 흠모하는 사랑이
당신곁에
있기 때문인가요.
오!
나의 사랑.
비록
당신을 감동시키지
못할지라도
나는
항상
당신을 바라봅니다.
보이지 않아도
사랑은
보이는 것
내 삶의 반은
늘
아픔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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