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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반(半)은 늘 아픔이 듯

 

반(半)은 늘 아픔이 듯

 

임이여!

나의 손짓에 고개 돌림은

내 손이 너무 작기 때문인가요

 

나의 외침에 대답없음은

당신께 향한

내 소리 작음인가요

 

갈구(渴求)하는 내 마음 

소통되지 않음은

내 기도가 부족해서 인가요.

 

아니면

아니면

 

내 손짓보다

내 소리보다

내 기도보다

 

더 흠모하는 사랑이

당신곁에

있기 때문인가요.

 

오!

나의 사랑.

 

비록

당신을 감동시키지

못할지라도

 

나는 

항상

당신을 바라봅니다.

 

보이지 않아도

사랑은

보이는 것

 

내 삶의 반은

아픔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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