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북간도
머나먼 곳 망향의 한 달래며
삭풍에 찢기우며 얼어 죽지 않으려
가시 같이 애는 바람 가슴에 안고
모질게 모질게 이어온
삶
언약 없는
임
기다리다 혼절해 간 넋이여
그 넋 떠돌다 찔레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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