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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나의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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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노란꽃 산동백이 골마리 풀고

젖은 속살

말리는데

 

지나던

진달래 얼굴이 발갛게 

물들었다.

 

산 아래 기와집

고운 여인

하얀 마실 걸음 누굴 유혹하는고

 

어느날

뜬 소문들 꽃비 되어 내리면

안개속에

 

나는

얼마나 울어야 할까.

 

저 삶

이 삶

고개 너머 오는 삶

 

생기있는

나의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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