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겨울 나무 반백 중년 2007. 1. 15. 12:01 겨울 나무 겨울 나무는 아무리 추워도 울지 않는다. 떠났던 새들이 돌아와 이따금 잊었던 노래를 불러주지만 봄날을 위하여 묵상하며 엄동설한 혼절하지 않으려 내림굿하는 무녀처럼 가슴 으스러지도록 치성을 드리다 그리움 참을 수 없는 밤이면 남 몰래 엉엉 소리내어 울기도 한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 (0) 2007.01.23 가로등 (0) 2007.01.18 수덕사 주막에서 (0) 2007.01.09 겨울 한 낮 (0) 2007.01.06 하소서/신년 詩 (0) 2007.01.01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길 가로등 수덕사 주막에서 겨울 한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