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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조롱박 꽃

 

조롱박 꽃

 

친구들과

메코롬한 황태찜에 술 마시고

나온

골목.

 

먹 구렁이 한 마리가

허름한 울타리를 감아틀며

하얀

눈을 반짝이고 있다.

 

어느새

귀밑 머리도

서리가 내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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