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456)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편'이 주는 상처가 더 아프다. '우리편'이 주는 상처가 더 아프다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 활동을 하다 보면, 내가 '상대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우리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도 분명히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길 거예요. 그리고 '우리편'에게서 받는 상처가 훨씬 더 아플 수도 있어요 상처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요. 우리 모두는 상처투성이입니다. '상대편'이 주는 상처도 있고, 믿었던 '우리편'이 비수처럼 꽂는 상처도 있습니다. 그 상처가 더 아픕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견디어 내야 합니다. 아픔으로, 혼으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나를 찾아 떠나는 먼 길 나를 찾아 떠나는 먼 길 여행의 길은 그저 멀어서 먼 길이 아니다. 길을 알면서도 스스로 나아가서 길을 잃고, 멀리 돌아가야 하는 먼 길이다. 그 길은 절대로 빛으로 이루어진 눈부신 천국으로 가는 길이 아니고, 동서남북이 없는 눈부신 환한 빛 속에서 어둠을 저적해서 쌓아가는 제 속의 길이다. - 유성용의 《여행생활자》중에서 - 가장 멀고, 가장 빛나는 길은 내가나를 찾아 떠나는 길입니다. 빛과 어둠은 여행의 길에도 있지만 내 마음 속에도 있습니다. 내 안의 빛이 어둠에 눌려 가려져 있다가 먼 길을 걷는 순간 그 어둠을 뚫고 올라와 가장 눈부신 빛으로 나를 비춰줍니다. 그래서 그 먼 길을 또다시 용기내어 떠납니다. 빈 마음 빈 몸 빈 마음 빈 몸 꿈마저 탈탈 털고 빈 마음 빈 몸으로 섰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할 말도없구요 애타게 부를 이름도 없습니다. 그냥 나무로 서서 한 줄기 풀잎으로 흔들리며 빈자리를 가꾸렵니다. - 박금례의 유고집에 실린 시 (전문)에서 - 사람은 때때로 빈 마음 빈 몸일 때가 있습니다. 깊은 외로움과 상실감에 홀로 절망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슬픔과 비탄의 시간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의 노래를 불러야 할 시간입니다. 빈 자리는 채워질 일만 남았고, 탈탈 털어낸 꿈도 다시 살아나 춤을 추기 때문입니다. 은총은 빈 마음 빈 몸일 때 찾아옵니다. 모퉁이 모퉁이 살다보면 여러 모퉁이에서 운명을 만나고 또 헤어집니다. 그것은 사람일 수도 있고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조차 반드시 만나야만 하는 사람들이었고, 여행으로 어떤 장소에 머물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냥, 어쩌다가, 일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 양희의《아이가 말했다 잘 왔다 아프리카》중에서 - 인생길을 걷노라면 굽이굽이 여러 모퉁이를 돌게 됩니다. 그곳에서 운명과도 같은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우연처럼 선물처럼...참으로 신비롭습니다. 그 만남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꿈을 찾고 방향을 통째로 바꾸기도 합니다. 인생의 수많은 모퉁이가 모두 선물입니다. 눈이 흐려지면 눈이 흐려지면 눈이 흐려지면 눈이 흐려져서 눈앞이 어른거릴 때는 무엇을 보아도 잘못 보게 되고, 귀에 병이 있어 귀울림이 있을 때는 무엇을 듣더라도 잘못 듣게 된다. 마음속에 어떤 사물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때는 무엇을 처리하든지 잘못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까닭에 마음이라는 것을 비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 팡차오후이의 "나를 지켜낸다는 것" 중에서 - 안전한 운전을 하려면 자동차 앞유리부터 잘 닦아야 합니다. 현명한 생각과 판단을 하려면 마음의 창, 마음의 그릇을 잘 닦아내야 합니다. 마음의 그릇을 잘 닦아내려면 먼저 말끔히 비워야 합니다. 마음을 비우면 많은 것이 풀립니다. 잘보이고 잘 들립니다.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나이를 탓하면서 무슨 일을 시작하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제는 사진도 찍기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내 남은 날들 중에 가장 젊은 날입니다. 오늘은 내 남은 날들 중에 가장 멋지고 예쁜 날입니다. - 고도원의 아침 편지에서 - 오늘 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일 수도 있고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첫날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을 바라보는 태도에 남은 인생이 걸려 있습니다.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인 오늘, 그 오늘을 어떻게 젊게 사느냐가 관건입니다. 내 인생의 행복과 성공도 오늘에 달려 있습니다. 2023 계묘년 새해 인사 계묘년 새해 맞이하여 건강하시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 형통하시기 바라며 가내 두루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여러분과 뜻 깊은 인연 감사합니다. 계묘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좋은 인연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태원 할로윈 데이 참사에 대하여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 압사 사고로 10월 30일 오후 9시 현재까지 154명이 사망했고, 132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중 여성은 98명으로 남성(56명)보다 배 가까이 많다.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고 버티는 힘이 약한 여성들이 더 큰 피해를 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령별로 보면 10~20대가 가장 많았다. 국적별로는 외국인이 26명에 달한다. 지난 29일 예상치 못한 압사 참사가 일어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게 된 원인인 '핼러윈'은 미국 어린이들이 1년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날 중 하나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10월 31일인 핼러윈은 미국의 축제로 잘 알려졌지만, 역사학자들은 고대 켈트족이 새해(11월 1일)에 치르는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유래됐다고 본다. 할로.. 이전 1 2 3 4 5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