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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순수

 

 

순수

 

내게 있어

눈물과 미소는

순수.

 

새벽 안개 

헤집고 다가오는 

여명도

 

황혼을 밀어내고

달려오는

 어둠도

 

내게는

미소와 눈물.

 

언제쯤

알몸으로 번개를 안아볼까

언제쯤

 알몸으로 천둥을 한 번 안아볼까.

 

썰물이

벗겨놓은

개펄의 나신도

 

내게 있어

눈물과 미소

 

언제쯤

뜨거운 눈물 흘려보리

언제쯤

사랑의 달콤한 미소 한 번 지어보리.

 

내게 있어

그리움은 눈물

미소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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