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황혼(黃昏) 반백 중년 2006. 6. 3. 09:06 황혼(黃昏) 너 떠나야 할 시간 보내는 아픔이 머뭇거린 모퉁이 울 넘어 널 닮은 빨간 찔레꽃의 미소가 눈에 밟힌다. 아직 깃들지 못한 산비둘기 울음 아픈데 어둠이 스멀스멀 골짜기를 더듬는다. 따라갈 수 없는 너 가는 울림길 저 골짜기 청승맞은 뻐꾸기는 또 밤새워 울련가 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딸나무 (0) 2006.06.08 비상(飛上) (0) 2006.06.05 아카시아 꽃-1 (0) 2006.05.29 바람아 파도야 (0) 2006.05.26 보름달 (0) 2006.05.23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산딸나무 비상(飛上) 아카시아 꽃-1 바람아 파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