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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꽃잎

 

 

꽃잎

 

그대

오시는 길

햇살 내려 따스하던가

 

내리어

질퍽하던가.

 

그대

살던 곳은

사랑과 믿음이 충만하던가

 

아니면

여기처럼

시기와 질투가 넘실대던가.

 

그대에게 물어보세

 

오시다

밟히여 꺾여진

꽃잎

원망소리 들었는가

 

나이 드니

철없었던 옛일에

가슴 아프네

 

앓이야

누구나 있다지만

용서 빌어

 

외로움 머문 곳에

웃음 주는

꽃 되고 싶네

 

그대

오시던 길

햇살 내려 따스하던가

 

궂어

질퍽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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