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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그대를 사랑할 때

 

그대를 사랑할 때

 

한 때는

당신이 나 혼자만 사랑해 주기를

바라며

 

당신 눈길 멀어지면

서러워

울기도 했습니다.

 

한 때는

그대가 부르지 않는다고

아파하며

 

잊혀가는 줄 알고

바람 소리에도

밤을 지새곤 했습니다.

 

그러나

 

흰 머리카락

날리는

나이 들어서야 알았습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행복인 것을

 

생각만 하여도

삶의

즐거움임을.

 

말하지 않아도

한결같은

향함을 

 

흰 머리카락

날리는

나이 들어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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