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할 때
한 때는
당신이 나 혼자만 사랑해 주기를
바라며
당신 눈길 멀어지면
서러워
울기도 했습니다.
한 때는
그대가 부르지 않는다고
아파하며
잊혀가는 줄 알고
바람 소리에도
밤을 지새곤 했습니다.
그러나
흰 머리카락
날리는
나이 들어서야 알았습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행복인 것을
생각만 하여도
삶의
즐거움임을.
말하지 않아도
한결같은
향함을
흰 머리카락
날리는
나이 들어서야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