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봄 반백 중년 2006. 3. 12. 20:57 봄 여수 오동도 검붉은 동백꽃 시누대 바람에 앞가슴 풀어놓으면 골목마다 굽는 꼼장어 길손 유혹한다. 하동 포구 춘풍에 매화 날리면 간밤 취한 천 리 길손 재첩국 한 사발로 속을 달랜다. 봄바람이 부추 송송 뿌연 재첩국 머리에 한통 이고서 눈 쌓인 노고단 보고 한숨 짓는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인 (0) 2006.03.20 고백 (0) 2006.03.15 소나무 (0) 2006.03.09 고드름 (0) 2006.03.02 찻 잔 (0) 2006.02.27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여인 고백 소나무 고드름